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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초등 인성 학교 3 : 꿈과 미래 ㅣ EBS 초등 인성 학교 3
EBS 미디어 기획, EBS 스쿨랜드 제작팀 글, 이지후.지우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9월
평점 :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빠른 산업화와 발전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치중하다보니 우리는 교육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지만 그 교육은 남을 이기는 교육으로 흘러가고 있다.
경쟁 속에서 아이들은 지쳐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핀란드는 경쟁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는 다른 나라들보다 높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경쟁이 강조되고 다른 사람을 제쳐야 이기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래서 더욱 인성에 대한 이야기와 공부는 중요하게 생각되어야 할 것 같다.
'가나'에서 출판된 'ebs 초등 인성 학교'시리즈는 아이들의 인성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다루고 있다.
3건 꿈과미래에서는 리더쉽과 자존감, 직업, 목표와 노력, 도전, 실수와 실패 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ㅋㅋㅋ 수학 시험을 정말 못 보는 친구가 있는데 선생님도 너무 한다고 한마디 하셨어요.
그때 엄청 속상했을 거 같아요"
아이는 첫 장을 읽으며 친구 걱정을 한다.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아이는 이제 친구들의 입장 그리고 누군가가 한 말이 주는 상처에 대해서 민감해 지는 것 같다.
"헐 엄마 대단해요. 말더듬이가 아인슈타인이었대요. 정말 똑똑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 베토벤도 불쌍해요. 아빠가 정말 나쁜 사람 같아요. 우리 아빠라면 정말 싫었을 거 같아요. 헐...월트 디즈니 대단해요. 창조적인 사람인데 회사에서도 해고 당했대요"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놀랍다.
다들 역격을 딛고 일어났기에 더욱 존경스럽기도 하고 말이다.
아이와 함께 엄마인 나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엄마 저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요. 간호사 였는데 이제는 작가와 작곡가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의사나 과학자는 절대 싫어요"
흠..엄마는 의사나 과학자가 되면 좋겠는데..ㅋ
"메시 정도면 마음대로 하고 싶을 텐데 감독님을 믿고 따른다니 대단해요.
저도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겠어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은 정말 소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