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의 세계일주 - 이 세상 모든 나라를 여행하다
앨버트 포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 50년간의 세계일주

◆지은이 : 앨버트 포델

◆출판사 : 처음북스

◆리뷰/서평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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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여행은 잘 사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돈 있고 시간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여행을 가는 거라고..

그런데 여행사에 다니는 친구를 통해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은 마음에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가는 것 같다.

저자는 가난했고 부모님의 여행에서 기쁨을 찾지 못하셨고 저자는 그래서 더욱 여행을 열망했다고 한다.

플레이보이 잡지 편집자로 일하고 있어 아파트에 건강함 그리고 멋진 모델과 여배우들과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대리경험을 충분히 했다고 느낀 그는 진짜 모험을 하기로 한다.

최장거리 육상 여행 세계 신기록을 세우려 했던 그는 루트를 짜기 시작한다.

동반자와 함께 큰 후원 기업들을 확보해서 많은 것을 후원 받는다.

대단하다.

후원이라는 수단도 있었구나 싶다.

상당히 위험한 길을 가기도 하고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 고생이란 고생을 다하기도 한다.

여행에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편히 쉬려고 한다면 이 책을 덮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산지에서 겪는 실 생활을 담았기에 그런 감상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여행은 역동적이고 실제 현지인들의 삶을 그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나에게는 소중한 대리경험을 주는 책이었다.

사진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은 내가 다른 여행기에 익숙해서 그럴 것이다.

이 책은 사진을 보며 감상하기 보다는 읽어나가며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인도양에서의 경험이 와 닿았다.

사람이 죽으면 4~5년 매장한 후 관을 파서 뼈를 씻고 꿀을 바르고 작고 밝은 색으로 칠한 관에 넣어 생전에 살았던 거리를 행진한다.

섬뜩하게 느껴지지만 왠지 죽은 사람을 기억하기에 좋은 방법 같다.

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 기후, 경제, 교육 등등에 대해서 느끼고 적는다.

보통의 여행서를 한 나절이면 다 읽어버리는 편이다.

이 책은 꼬박 이틀을 읽었다.

도움이 많이 되고 읽을 거리가 풍부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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