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풀과바람 지식나무 24
서지원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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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좋아하는 문학소녀였던 나는 대학은 안 어울리게 생물학과를 갔다.

수능점수에 쫓겨서 선택했고 4년 내내 고민하게 만들었던 선택이다.

직장을 선택할 때 한동안 무역쪽을 고민했다.

해보고 싶은 일이었지만 전공이 가로막았다.

그렇게 선택하지는 못했지만 아직도 해보고 싶은 일 중의 하나가 무역업이다.

'풀과바람'에서 출판된 '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은 살짝 엄마의 바램도 있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 직업과 하는 일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엄마 나라와 나라에서 서로 거래를 해요?"

물건은 마트나 문구에서만 사는 줄 알았던 아이는 깜짝 놀란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물건들도 많고 또 외국에서 들여와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도 있거든.

석유 같은 거...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 없잖니.."

"아하~~~"

아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엄마 수출을 많이 해야해요?"

수출을 많이 하면 외화를 많이 벌게 된다는 글을 보며 아이는 수출의 중요성을 깨우친다.

"그런데 무역은 좀 정신 없어요. 화폐도 여러가지고 물건 값이 오르락 내리락...정신 없어요."

사실 무역이 쉬운 분야는 아니다.

아이는 물건 사는 걸 좋아하는지라 관심있게 읽다가 무역이 어렵다고 말한다.

"엄마 관광을 많이 하면 좋겠어요. 저도 여행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그럼 저는 다른 나라에 가는 거니까 돈을 쓰는 거네요"

문득 아이는 여태껏 여행을 가자고 조른 일이 후회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수출 강대국이에요. 7등인데요"

2012년 세계 수출 강대국 비교표를 보며 엄마인 나도 놀랐다.

우리나라가 상당히 무역을 잘 하는 나라였구나...

"엄마 예전에는 신발이랑 가발이 수출품이었는데 지금은 휴대폰이랑 반도체네요"

"맞다 00네 아빠도 휴대폰 중국에 팔아서 돈 많이 번다고 하던데."

아이 친구 아빠가 일년에 몇 억씩 번다고 하던데..시대와 맞는 무역을 하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엄마 물건을 수입할 때 붙는 세금이 관세일까요?"

"그럼 우리 킨더 에그 살 때도 관세 냈어요?"

이제 아이는 무역 상식이 많이 늘어난 거 같다.

책의 마지막에는 퀴즈도 있어 엄마 아빠와 함께 배운 내용도 복습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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