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서태옥 글.사진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책제목 :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지은이 : 서태옥

출판사 : 책공방 초록비

 

세월호 사건이 한동안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들은 가족과 주변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텐데 하면서도 사고가 나면 속수무책인 현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분노보다는 위로가 필요하다는 이 시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그리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를 읽게 된 시기..

세월호 사건과 맞물려 마음을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글 하나하나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진이 함께 합니다.

중년의 꼭짓점에서 돌아보는 마음 수업, 오늘 하루 어제보다 좋은 내일로 살자는 글귀를 보고 선택한 책..

중년의 갈랫길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했지만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래서 주변에도 많이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직장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여는 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가족들과의 시간과 휴식을 계획하는 시간.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될까...

나의 시간은 지금 몇 시일까?

문득 늘 오전에 머무를 수 있다면 조금 더 활기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끔은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이고자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소통도 단절하고 외딴 방에 틀어박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나이가 들고서야 알게 됩니다. 그들도 한낱 연약한 분들이라는 것을..

이별, 가슴이 아프지만 헤어짐의 순간이 온다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밤을 세우게 될 지라도 놓아주자..그리고 만남의 시간엔 최선을 다해서 만나자.

오르막은 힘듭니다. 특히나 등산을 하게 되면 느끼게 되는 고통..그러나 내려오는 순간의 기쁨도 존재한다는 것을..

행복은 기다리는 자에게 돌아온다는 것을...늘 주변에 머무르고 있지만 감지하기 힘든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나와 늘 함께 해주는 고마운 배우자에게 이제는 내가 배우자와 한 몸임을 느끼게 됩니다.

부인의 장바구니는 늘 행사상품으로 가득합니다. 핀잔하기 전에 부인의 장바구니가 늘 가족을 위한 상품만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적을 만드는 것은 무섭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적은 친구다운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왕 적을 만들게 되면 제대로 된 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엠티를 가게 되면 늘상 하는 모닥불..

모여야 타는 모닥불..우리의 일상도 이렇게 모여야 함을 다짐하는 시간이 아닐까요?

함께 하는 소중함과 주변인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늘 주변에 있기에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마음을 편안하게 정화시켜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