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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어룡의 시대 1 - 오프탈모사우루스 하얀등의 탄생 ㅣ 사이언스 감동 다큐 만화 1
박인하.김지혜 글.그림, 이융남 감수, (주)포브디지털 원작 / 책으로만든별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유치원에 다닐 무렵만 해도 공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지인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로 공룡을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뒤늦게 공룡 이름을 외우고 그림도 그리고 공룡 관련 책들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책으로 만든별' 에서 출판된 '쥐라기 어룡의 시대' 는 만화로 만들어진 시리즈물이다.
'2011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만화창작지원만화연계프로젝트 당선작'이라는 거창한 부제 외에도 지인이가 평소 좋아하는 공룡 종의를 다룬 책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선택했다.
아니나 다를까 원색의 화려한 표지를 본 순간 기쁨에 찬 지인이는 내용이 만화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환호성을 질러대었다.
이 책은 공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융남님의 감수와 정보글이 담겨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는데다 글과 그림을 그린 김지혜외 박인하는 만화 스토리, 만화 평론 등 만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독서평설아이, 우등생키즈 에 만화 스토리를 연재하고 있어 책의 내용에 믿음이 간다,
바닷속 어룡의 세계,,
주로 땅위를 걸어다니는 공룡의 모습만 보았던 지인이에게 쥐라기 시대의 바닷속과 어룡의 세계는 어떤 감흥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중생대파충류들이다.
주인공인 하얀등..
오프탈모사우루스이면서 하얀 몸에 붉은 눈을 가진 돌연변이 알비노로 태어났다.
하얀등의 엄마와 아빠,,,
메트리오린쿠스라는 오프탈모사우루스들의 주된 천적이다 두려운 대상인 바다 악어...
리오플레우로돈이라는 몸길이가 17미터나 되는 바다의 제왕..
다코사우루스라는 바다 악어류.. 포악하고 몸집이 메트리오린쿠스의 두 배에 이르는 무서운 존재이다.
싸우고 죽고 잡히고 잡아먹히는 게 동물 생태계의 모습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일단 주인공들의 등장만으로도 아찔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물들은 천적들 속에서 어찌 살아가는지..스트레스를 어찌 견디는지 등장인물만으로도 겁이난다.
엄마와는 다르게 즐거운 표정으로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는 지인이.
책은 150억년전 지구의 탄생으로 시작된다.
우주의 폭발과 비,,그리고 바다. 살아남은 생물들...
그렇게 잡히고 잡아먹고 환경에 따라 죽거나 멸종되기도 한다.
진화를 거듭해 중생대에는 놀라운 생명체들이 가득해지니..
공룡, 익룡, 어룡까지..
바닷속은 조용해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
하얀등이 잡아먹힐 위험에 이르면 지인이는 몸을 움츠리며 소리지른다.
해파리 맹독에 스노클링시에 보았던 해파리를 생각해내며 지인이는 말한다.
"엄마 스노클링할 때 해파리에게 잡히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물렸더라면...으윽...독이 몸에 퍼졌겠어요.." 하며 무서워한다.
지금도 바닷속은 탐험의 대상이고 신비하지만 중생대의 바닷속도 신비로움의 연속이다.
다양한 그림에 빠진 엄마를 바라보며 지인이는 재미있냐고 묻는다.
스토리보다는 바닷속의 생물들의 종류와 바다환경에 관심이 많은 엄마가 신기한가보다.
혼자가 된 하얀등이 안타까운 지인이는 벌써부터 2권을 기다린다.
책을 읽고 난 지인이는 독후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린다.
하얀등을 그리고 이 그림은 하얀등이라고 친절하게 설명도 담아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