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섬 1 : 전남 여수 - 항구별로 떠나는 556개 우리 섬의 재발견 한국의 섬 1
이재언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올 여름 참으로 무더웠던 듯 하다.

6월부터 9월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아이와 여행을 다녔는데 더위에 차 안에서 쉬고만

싶었던 기억이 남는다.

 

청산도,완도, 목포,거제도 등...

쉽게 다녀올 수 없는 곳들을 다녀왔다.

다행히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 상품이어서 궁금증을 풀며 공부하며 다닐 수 있었지만 사실

여행지에 대한 공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이드의 말도 흘려듣기 쉬웠고 상황에 따라

가이드의 말을 놓치기도 해서 매번 미리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을 가졌었다.

 

날이 선선해지며 도서관을 드나들며 여행 관련 서적을 찾았다.

발도장 찌고 온 여행지들에 관한 내용들도 많았다.

그런 와중에 눈에 들어온 '항구별로 떠나는 556개 우리 섬의 재발견 한국의 섬'은 여행을

참으로 쉬지 않고 했다는 자부심을 가졌던 내게 충격을 주었다.

 

그 첫번째가 바로 전남 여수..


 

 

한려수도의 시작이 여수라고 한다.

여수항에서 떠나는 손죽도, 거문도, 개도, 안도 대부도 등...

이름조차 몰랐던 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각의 섬이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고 섬의 지형과 교통은 어떤지.

어떤 역사를 지니고 있는지, 요즘 많이 잡히는 산물은 무엇인지..

학교등  주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또한 설명의 하반부에는 섬을 찾아가는 방법과 유명한 관광명소를 따로 소개해 놓아

섬을 찾아가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섬의 다양함에도 놀랐지만 이 섬들을 찾아다니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놓은

열정에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서편제 이후 청산도가 관광지가 된 것처럼 이 책에 소개된 잘 알지 못하는 섬들도 관광지

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다.

 

섬여행의 팁이라고 하면..

바로 강한 체력.

사실 커다란 섬의 경우 다리가 놓이고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청산도의 경우도 관광지로

유명해 졌음에도 섬에 들어가기 위해 새벽부터 티켓팅을 위해 줄서고 기다리고 바람이

불어 취소되고 했던 기억들이 있다.

외도의 경우도 바로 앞에서 바람때문에 들어가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렇게 섬에 대한 책들이 나오고 사람들도 알지 못했던 우리의 섬들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 섬에 투자도 많이 이루어졌으면 싶다.

더불어 섬에 다녀오기 위한 교통도 좀 더 편리해지는 방안이 연구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년에는 좀 더 체력을 키워서 여수항의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야도'와 자라와 비슷한

모양이라는 '자도' 그리고 해산물의 보고라는 '송여자도'에 꼭 다녀와 보고 싶다.

 

아이와 함께 섬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다녀온 후 기록도 많들고 언젠가 아이와 함께 한

여정을 기록안 책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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