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
와카타케 치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부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늙는다'
이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감정과 장면들이 있나요?


불안이나 슬픔이 떠오르는 시람도 있고,
자유와 해방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감정이 떠오르든 괜찮아요.
지금부터 새롭게 정의하면 되니까요.





이 책은 '늙는다'는 것은
오랜 시간 가족들을 위해 희생했던 시간들에서
자신을 위해 살아보는 시간으로,

잃어버린 것보다
남은 것들을 세어 보며,
그것들이 아직도 빛난다는 걸 발견하는 시간으로
여겨질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나는 오늘도 나답게 산다'




63세에 노년의 삶을 참신하게 살아가는 것.
죽음 따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이번에 친정 엄마가 오셨어요.
오랜만에 만난거라 할 이야기가 많았는데
대부분의 이야기는 엄마가 다니는 무용학원 이야기였어요.


다앙한 사람들과 매일 만나
무용을 하고, 가끔씩은 공연도 하시는데
(사실 이런 시간들이 좋아 잘 안오시더라고요.😄)

엄마의 눈이 반짝반짝 거리고
목소리 톤이 밝고 생기가 느껴졌어요.

미술학원도 등록하고 싶다는 말도 하시길래
얼른 등록하라고 했어요!


이 책을 읽는내내
엄마가 생각나더라고요.
가실 때 이 책을 드렸어야 했나 ...




"죽기 살기로 몸을 움직인 끝에
찾아오는 더없는 기쁨의 순간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책 속의 문장처럼
아마 엄마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었나봐요.




"사람에게는 그때를 빼고는
자신을 설명할 수 없는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슬픔은 단지 슬픔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그 속에는 결실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때마다
나이듦에 대해 받아들여지고,
마음이 차분하게 정리되어 갔어요.


분주하게 보냈던 일상들을
다시 돌아보며 자신을 위해
다시 살아야겠다고 스스로를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나는 마음 한편으로
슬픔을 일류로,
웃음을 이류쯤으로 여겨왔다.
웃는 일을 가볍게 본 것이다.
하지만 실은 웃음이야말로 깊다.
살아가는 일을 온전히 긍정하는 것이다."


마음의 와닿는 문장들을 만나면
제 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 부끄러워요.



" 내 몸과 지내는 방법을 고쳐야만 하는 때에 접어들었다.
팔다리, 몸속 모든 장기와 함께 노화를 대비해야 한다.
서로 사이좋게 배려하면서, 의논하며 지내야 한다."



63세의 나이에 작가가 된
저자의 글에는 일상이 함께하고
솔직함과 편안함이 담겨져 있어요.



조금 느려도 자신의 속도대로
가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하고 희망차다는 것임을...





우리
모두가 늦었다고 말해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한 책 감사합니다 💕

#부키 #인생의오후에도축제는벌어진다 #강한엄마 #강한엄마독서기록장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