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죽이려면 텍스트T 19
하세가와 마리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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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기모리 군을 죽이기로 했어."

"히로니까 잘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지?
모든 일이 끝나면 법정에서 이유를 말해야 해.
스기모리 군을 죽여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네 안에 잘 정리해 둬.
일기를 쓰는 것도 좋겄다.
증거가 되니까."




<너를 죽이려면>은
도발적인 제목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반전의 메세지를 발견하는 의미있는 책이에요.



고등학생인 히로가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충격적인 결심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해요.

자신이 기억하는
'스기모리' 군을 죽여야만 하는
열다섯 가지 이유를 적어 내려가는데
그 과정이 몰입감을 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독선적이고 제멋대로인 '스기모리' 인지
📍내가 도와야 했던 소중한 친구 '스기모리' 인지

자신을 얽매이고 있던 기억과
내면의 서사가 담겨있는 부분들이
청소년 독자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친구의 죽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애도의 단계>를 통해
남겨진 사람들이 회복하는 단계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트라우마 섬에 오르려면 나름대로 장비가 필요해.
또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게 거리감도 있어야 하지.

다만
거리를 두는 것은
가라 앉은 사람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섬을 내려가서 바다로 나간다는 의미가 아니야.

호수 바닥이 보이는 곳과
호수에 떨어지지 않을 딱 적절한 위치에 버티고 서야만 해."




청소년 소설을 가끔씩 접하면서
어른들이 놓쳤던 마음도 함께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위즈덤하우스 #너를죽이려면 #나는엄마다 #강한엄마독서기록장 #누루남매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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