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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 ㅣ 텍스트T 17
지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ㅡ
이 책은 겨울에 딱 맞는 책이다.
나는 스키를 처음 탈때
생각보다 급한 경사에 겁을 먹었는데
예리는 신나게,
그것도 6살때 탄 게 대단하다.
그리고 다치기 전에 라이벌이던 사이에서
선수와 가이드 러너로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처음에 돈을 받고 가이드 러너로 시작했지만
점점 마음이 맞아가는 것도 뭉클했다.
절망 속에 다시 일어나는 감동이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예준독서기록장
"한 번의 성공이 열 번이 되고,
열번의 성공이 백 번을 넘겨 셀 수 없게 되었을 때,
나를 부르는 또 하나의 호칭이 생겼다."
➡️ 시각 장애인 스키 선수 남우희.
➡️ 그렇게 나는 다시 선수가 됐다.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의 미래 남우희‼️
경기도중 불의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선명도 20%의 세상으로 살게 되어요.
수술을 마치고 눈을 뜬
우희에게 의사선생님은 말해요.
"불행 중 다행입니다."
우희는 좌절 속에서도 스키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해 준비해요.
그렇게
우희와 함께 할 '가이드 러너'를 구하게 되는데,
그 상대는 우희와 라이벌 관계였던 예리❕️
그렇게
라이벌에서 새로운 인연으로 이야기는 펼쳐져요.
예리는 어떤 사연으로
가이드 러너로 돌아왔는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두 친구는 과거 라이벌에서
현재 파트너로 어떻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괜시리 독자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어요.
한 스텝, 또 한 스텝
묘하게 어긋나던 리듬이 어느 순간 마치
한 사람의 발소리처럼 맞춰졌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구태어 맞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강예리와 내가 같은 속도와 호흡으로 달리고 있다는 걸 자각하자 신기하게도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보이지 않는 현실속에
오직 가이드 목소리로만 의존해야하는 상황.
자신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
선수의 눈이 되어야 하는 또다른 상황.
두 상황 속에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
어떤 전율이 다가올지 기대해 보세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심스럽지만,
장애인 선수들과 올림픽 상황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고 좀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이야기도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말해요.
스키장에 갈때마다,
활강에서 만난 두 친구들이 생각날 것 같다고요!
추운 겨울,
따뜻한 청춘 이야기로 마음을 녹여 보세요.
이 책은 출판사(@wisdomhouse_kid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한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