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무덤에서 발굴된 작은 동물 뼈 나팔수도자들이 하루 8번씩 부르던 기도왕이 아침잠에서 깨어 날 때왕자가 태어날 때ㆍㆍ고대 그리스인의 무덤에서,세상과 단절된 채 하루 종일 필사를 하던 수도자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는 우리들의 이야기도 하나의 음악의 이야기가 되어갑니다.군악대 임무수행을 하면서,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이 "왜 군대에 왔냐"는 질문이었어요."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라는 형식적인 대답 외에제 마음속에 외쳤던 답은 "클래식이 지루해서" 라는 나만 아는 대답이 있었어요.이 책은 길고 긴 서양 음악사의 날들을 담아냈어요.천만다행인 것은,강의 시간에 들었던 학슬적인 내용이 아니라그 해당 그 시기를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게 이야기로 구성되어 마치 음악 여행의 패키지를 즐기는 기분이 될 거예요.르네상스의 마지막 작품이 초기 바로크와 시대가 겹치는 애매모함 속에서 독자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묘한 책이에요.서양 음악사는 오랜시간 동안 남성 중심으로 기록 되었는데,그 속에서도 여성 음악가가 존재했다는 사실‼️메디치 가문은 200여 명의 음악가를고용했는데 그 중 14명은 여성 음악가였다는 기록도 있어요.다만, 이 시대의 여성 음악가들의 공동점이 발견되는데 유명한 남성 인물의 가족이라는 점이에요.부모의 반대를 마주한 파니는 결국 집 안에서 조용히 작곡가 연주를 이어나갔다고해요.매주 일요일 음악회를 열며 음악가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자작곡을 연주하는 등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시대적 배경도 넘어서는 듯 해요.서양 음악사에서 최초로 이름을 남긴 여성 작곡가 #마달레나카술라나 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후기 마드리갈 양식의 중요한 기법들을 정립했으며, 그녀가 남긴 문장을 소개해봅니다."음악이라는 직업에서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남성만이 지성과 예술적 재능을 지녔다는 믿음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또 그런 재능이 여성에게는 결코 허락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허황된 오류임을 알리고 싶습니다."그녀의 문장에는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예준이가 2학년때,피아노 학원에서 2분음표를 왜 2박자로만 쳐야하냐며 집에와서 제게 묻더라고요. 2분음표를 3박자로 칠 수 없냐며 자기는 이해할 수 없다면 그만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마무리되어버린 음악.오늘 잠자리 독서에서는음악을 사랑했던 이들의 이야기들을 이야기해주려합니다.이해할 수 없는 세상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음악을 지켜냈다고 말이죠.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한 책 감사합니다 💛 #세상인문학적인음악사#비욘드날리지 #정은주 #음악칼럼니스트 #서양음악사 #음악 # 음악사 #교양음악수업 #강한엄마 #강한엄마독서기록장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