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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인생을 살아라 ㅣ 세계철학전집 6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평점 :
ㅡ
평생을 항아리 속에서 살았던 남자.
개처럼 사는 것이 더 행복했다는 남자.
VS
말보다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던 남자.
가장 단순한 삶이 가당 자유로운 삶이라 여기던 남자.
두 남자는
놀랍게도 동일인물이라는 사실‼️
남의 시선을 중요시 하는 요즘,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에게 솔직하게 사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던 철학자는 바로 #디오게네스
사실 읽으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내 스타일이다."
지금 생존한다면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려한 연회장.
부유한 이들의 모임에 소박한 차림으로 온 디오게네스.
"저기 개가 왔네"
"개에게는 뼈를 줘야지!"
길거리에 개에게 먹이를 던지듯
디오게네스 앞 바닥에 뼈를 내던졌던 상황.
아무말 없이 그 뼈를 받아들었고,
그 상황을 본 사람들은 크게 웃어댔죠.
뼈를 던진 사람에게 다가간 그는,
개처럼 행동하며, 그에게 오줌을 갈겼어요.
"당신이 나를 개처럼 대했으니,
나도 개처럼 행동한 것뿐이오."
'꼭 그렇게 해야했나'
생각도 들겠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괴물을 이기려면 더한 괴물이 되어야 한다."
사실
저는 이부분을 읽으면서 지난 일이 생각 났어요.
저에게 "미쓰 문 ~~ 커피 한 잔"
외치던 분이 있었는데 그때 몇번을 쌩깠죠!
전화까지 오면서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계급사회다 보니 ㅋㅋ 무려 15년전 일)
굳은(?) 결심을 하고,
커피 3잔을 타고 그분께 찾아갔어요.
"아침, 점심, 저녁 끝!"
이렇게 그 분께 외치고 제 자리로 돌아왔죠.
그 후로 어떻게 되었냐고요?
개념 없는 후임이 되었지만
그 후로 커피 심부름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어요.!
이 책은 유독 제 스타일이였나봐요.
읽으면서 통쾌상쾌한 기분이 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가지의 일화를 소개했지만,
이 책에서는 디오게네스에 대한 일화와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냈어요.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되짚어보게 되는 시간이 되어 주네요.
홀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자신과 다르다고 그것이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아요.
세상의 많은 질서와 규칙들이
인간의 본성을 가려지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항아리속에 살았던 그가 묻네요.
당신은
가장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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