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말 2 -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이어령의 말 2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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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어령의말2

📚출판사. 세계사
✍️글. 이어령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이 글을 읽으면서 감사했어요.
한 시대에 같이 살아갔음에 말이죠.

천 개의 단어, 생각의 틈을 비집는 문장들,
그리고 억겁의 시간이 모인 결정체
이어령 선생님의 어룩집💙


📌
아이와 처음 같이 3km를 뛴 날.
"엄마, 다왔어?"
"거의"
"엄마, 너무 힘들어"
"거의 다왔어"


거의 라는 말이 좋다.
목적지에 도달하면 기쁨도 즐거움도 느끼지 못한다.
거의 다 왔어.
완성 직전. 화룡점정의 점 하나 찍기 직전의 기쁨과 짜릿함.
그 비어 있는 마지막 공간이 있을 때,
삶은 새벽별처럼 빛난다.

예준이와 처음을 시도한 그날이 떠오르네요!
이제는 묻지 않는다.
그래서 거의 라는 말을 잠시 잊고 있었다.



📌
잘못한다고 말하는 상황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잘하다' '못하다' 는 말은 양극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못하다'는 말은 되도록 안 써요.
'잘하다' '못하다' 의 중간어인
'잘못하다' 가"못하다' 를 대신하는 거예요.
"제가 못했습니다' 가 아니라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잘한다고 말은 당당히 하면서
잘못한다고 말은 듣는것도 말하는 것도 왜 불편하다고 생각했을까요?

O X 퀴즈를 풀듯,
잘한다와 잘못한다를 선택하면 되는데 말이죠!

읽으면서 이렇게 나의 생각의 한계를 깨달았어요.
내가 알고 있던 말들이 정답이 아니였음을
오류가 있었음을 말이죠.

불편했던 말들이 편안함으로 느껴지고,
생각하지 않았던 말들이 생각하게 되면서
어쩌면 나의 말들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구나 라고 알게되었는지도 몰라요.

이 책은 이어령 선생님의
감정, 지성, 자연, 문화, 물질,
정신, 일상, 상상, 생명에 관한
고찰을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사람은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단다.
그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첫 번째 조건이라 할 수 있어."


그냥 좋았어요.
각잡고 독서를 외치지 않고 펼쳐야 하는 책이고,
눈을 감고 아무 페이지나 "쫙" 펼쳐보세요.

그 페이지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선물이니까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한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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