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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두 번째, 런던에 가다 ㅣ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3년 2월
평점 :
ㅡ
#도서협찬
#어느영국여인의일기
#런던에가다
📚출판사. 이터널북스(@eternalbooks.seoul)
✍️글. E.M. 델라필드
📌
얼마전,
첫 번째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 책에 대해 잠깐 소개 하자면,
중산층을 위한 가벼운 읽을 거리를
써 달라는 편집장의 요청에
1929년 12월 부터
매주 일기 형식의 소설을 연재하게 되어
책으로 까지 틴생하게 되었다고 해요.
더 놀라운 것은
100년 전 이야기라는 사실!
1929년 말 잉글랜드 지방의 소도시의 배경으로 주변의 이야기들도 함께 담겨져 있어 등장인물에 따라
지인들이 생각이 나서 '피식' 웃으며 읽게 되더라고요.
문화계와 예술계의 인사들이 가득한 런던!
그곳에 자신만의 집을 마련한 여인!
그녀는 이들과 사교계에 진출하며
화려한 도시 여자의 삶을 꿈꾸게 되죠.
그러나 늘 현실이
그녀의 꿈을 와장창 깨뜨리고 마는데요.
📌
7월 11일
연보라 장식의 싸구려 케이크와 함께
잼도 없이 내온 차가 몹시 텁텁해서 깜짝 놀란다.
아침에 요리사에게 얘기할 생각을 하니 몹시 괴롭다.
잠자리에 들 무렵이 되자 로즈와 런던,
도티 가의 아파트가 까마득한 과거의 일인 양 느껴진다.
나는 그제야 그에게 런던 집 얘기를 꺼낸다.
그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하더니
잠옷 단추가 늘 말썽이라며
세탁부가 자기 잠옷을 다른 세탁물과 섞어서
아무렇게나 세탁한 게 틀림없다고 투덜 거린다.
나는 그 얘기를 제쳐 두고
다시 셋집 얘기를 꺼내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그럼 비키의 학교 얘기를 들려줄까 묻자
로버트는 그것도 나중에 하자고 한다.
우리는 침묵에 빠진다.
➕️
저는 이부분에서
그녀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꿈과 현실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남편
속마음의 진실과 현실의 눈치 사이에서
그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요리사에게 불편한 소리를 해야하는 것도
몹시 괴롭게 느껴지는 그녀는
마치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곤 하는데요.
요리사 지원자를 만나러 다녀오는 길에
버스를 타고 나서 집을 팔고 호텔에 살면 어떨까 생각을
담은 부분이 있어요!
그녀는 현실 속에서 자주 상상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저는 그 모습이 나올 때마다 움찔했어요.🙈
결국 실현 불가한 망상이고,
르버트와 극심한 갈등을 빚게 될 것으로 결말이 나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
일기를 읽으면서,
옛 추억들이 떠올라 '피식 피식' 웃고 있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자랐던 저는,
임관하고 첫 부대에 갔을 때, 병사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저 또한 친근감 있게 하고자 "밥 먹언?" 이렇게 말을 건넸죠.
그런데 대답을 안하는 거예요!
알고보니, 저는 말이 끝난 건데
처음들어본 병사들은 뒤에 말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죠!
그 후로,
의식하며 "밥 먹었니?" 라고 묻던 그때의 제가 생각났고,
젊은 여자들이 모두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어쩐지 문학적으로 보여서 따라 하고 싶어
유심히 관찰한 그녀의 모습이 제게 추억을 선물하네요.
이 책은 <사랑스러운 풍자>라는 말이 딱 어울리며,
풍자도 이리 사랑스러울 수 있구나 싶었어요.
사람사는 것은,
시대 불문, 국적 불문 이라는 공감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앗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그녀를 적극 응원하고 싶네요!
100년 전에 만났어도
100년 후에 만났어도 매력 넘치는 그녀!💛
이 책은 고래독서모임(@gbb_mom )에서 함께 읽고,
출판사(@eternalbooks.seoul)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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