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외교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갖게 된 이 꿈은 중학교 때 신문을 통해 만났던 ‘콘돌리자 라이스’를 통해 확연해졌다. 당시 미국방부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는 흑인으로, 여성으로서의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백악관에 당당히 입성하였다. 그리고 대내외적으로 많은 일을 했다. 그 때부터였던 것 같다. 콘돌리자 라이스가 내 삶의 롤 모델이 된 때가.......
나도 외교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재수, 삼수, 사수까지 네 번의 수능을 치르고 나서 대학생이 되었다. 대학생이 된 후에는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으로 조기졸업을 목표로 공부에 전념했었는데 문득 내 뜻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콘돌리자 라이스가 어렸을 때 백악관에 와서 보고는 언젠가는 반드시 백악관에 들어가겠다는 결심을 이루어낸 것처럼,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휴학을 하고 외무고시 시험을 보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있다. 사수를 겪은 후에 다시는 공부하지 않겠다는 치기어린 결심은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내가 배운 것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책상 앞에 앉게 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의 염려의 시선은 늦었다는 조바심을 갖게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굳혔다. 콘돌리자 라이스의 도전과 용기를 가슴에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