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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1 - 인류의 탄생 ㅣ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1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김명주 옮김, 유발 하라리 원작, 다비드 반데르묄렝 각색 / 김영사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1 인류의 탄생 서평

📕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다. 제라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한병철의 <폭력의 위상학> 이런 종류의 책들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르게 세워준다. 인문학,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세상의 원리를 잘 설명해 준다. 그와 더불어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역시 위대한 책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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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시작과 같은 과학적 내용으로 시작해서 경제원리와 같은 인문사회학으로 연결되는 획기적이지만 보편 타당한 내용의 책이다. 이런 책들을 어린 나이에 접하고, 생각을 배양한다면, 대학 논술 시험부터 대학, 대학원 생으로서 새로운 학문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지간한 성인들도 위에 적은 벽돌책, 묵직한 책들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어린 아이들 보고 이 책을 읽으라고 하면 엄청난 저항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오히려 독서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아이가 어느 정도 큰다면 부모가 이런 내용의 책을 쉽게 곱씹어 아이에게 전달해 주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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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을 반영이라도 한 듯,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라는 책이 출판되었다.
컬러로 출판되어 만화 형식을 띠고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가 있다. 물론 원서만큼 자세한 글은 없지만, 만화형식의 삽화들이 글이 담을 수 없는 내용들을 상세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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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사피엔스> 책이 부담스럽다면, 이 책을 통해서 사피엔스를 읽어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두꺼운 사피엔스를 4권에 나누어 출판할 계획이다. 그 중 첫번째 작품이 Vol1 인류의 탄생이다.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 이 한 종이 진화를 거쳐서 현재의 인류로 남아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호모 사피엔스가 살었던 초기에는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호빗 족등 다양한 인간 종이 살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종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개는 대형견 소형견 크기와 외모가 매우 다른데도 개(Dog)라는 하나의 종으로 불리고, 생쥐(Mouse)와 프레리독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왜 같은 종이 아닐까? 더 유사한 말과 당나귀는 왜 같은 종으로 불리지 않을까? 정답은 짝짓기를 해서 후손을 계속 남길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다. 당나귀 말의 교배인 노새, 사자와 호랑이의 교배종인 라이거 이런 존재들은 후손을 가질 수 없다. 인간 역시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은 교배해서 후손을 남길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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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역시 불을 사용하고, 벽화를 그릴 정도로 지능이 우수했다. 이 책에서는 북유럽 백인의 후손이 네안데르탈인이라 보고 있고, 유전자 검사결과 미미하게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나왔다는 것을 증거로 제시한다. 마찬가지로 중국인 한국인의 경우 호모 에렉투스의 영향을 받아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는 이론이다.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호모 사피엔스를 기반으로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에렉투스의 피가 약간씩 섞이면서 다양한 인종이 만들어졌다는 가설을 설명한다.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은 성관계를 가졌으며 완벽하진 않지만 돌연변이로 서로의 결합이 가능한 유전자가 나왔고, 언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피엔스”만이 정착생활을 하며,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켜 나갔다는 내용을 설명한다.
그림 책의 특성상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지만, 사피엔스의 1/4을 설명하는데 충분한 설명을 가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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