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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독서토론 - 몽선생, 프랑스식 ‘관용 수업’에 도전하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우수 추천 도서
배진시 지음 / 일리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독서토론이란 다 큰 성인이 된 나에게도 매우 낯설고 생소했다. 읽기에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조바심이 들었지만 각각 에피소드형식으로 진행이 되며 전혀 어렵지않고, 있는 그대로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아직 부모가 되지 않은 나는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을 내 조카들을 대입 시켜서 읽기 시작했고,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유치원, 초등교육을 받을시기는 90-00년도 시기인데 한국식 교육법은 23년인 지금도 변한게 없고 여전하다고 느꼈다. 나 또한 한국교육법에 익숙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든 게 프랑스 똘레랑스 교육법을 찬찬히 여러 에피소드로 읽고 '아니 이게 가능하다고!? 걸음마를 떼고 말을 할 수 있을때부터 한글을 가르치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뭐든지 빨리 빨리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나보다. 내가 한창 어릴 때 유행했던 학원은 피아노,속셈,미술,태권도 < 이정도 였던거 같은데 나는 살면서 토론을 해본 적이 있나? 싶었을 때 든 생각이 부모님과의 말다툼, 친구와의 말다툼, 연인과의 말다툼,, 살아온 시간 내내 나는 타인과 토론중이라는 걸 깨달았다.
똘레랑스 독서토론은 현재 꼭 아이를 가진 부모가 아니여도 앞으로 자녀계획이 있는, 평상시에 타인과 말다툼이 잦은 모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 역시 책을 읽고 느끼고 내가 먼저 변해야겠다는걸 많이 깨닫고 생각이 들었다.
📖 토론은 설득하려고 한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상대방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 마음을 움직일수 있다. 아무리 유창하게 말을 잘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움직일 수 없다.-P.129
📖 자신만의 방식, 자신만의 고유성 안에서 아이는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아이의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까닭이다. 진정한 자식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P.162
📖 가족은 가까운 '타인'이다. 그래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예의'를 갖추어 소통해야 한다. '기본'을 잃으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가 된다.-P.300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