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 72 | 73 | 74 | 75 | 7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똘레랑스 독서토론 - 몽선생, 프랑스식 ‘관용 수업’에 도전하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우수 추천 도서
배진시 지음 / 일리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독서토론이란 다 큰 성인이 된 나에게도 매우 낯설고 생소했다. 읽기에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조바심이 들었지만 각각 에피소드형식으로 진행이 되며 전혀 어렵지않고, 있는 그대로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아직 부모가 되지 않은 나는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을 내 조카들을 대입 시켜서 읽기 시작했고,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유치원, 초등교육을 받을시기는 90-00년도 시기인데 한국식 교육법은 23년인 지금도 변한게 없고 여전하다고 느꼈다. 나 또한 한국교육법에 익숙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든 게 프랑스 똘레랑스 교육법을 찬찬히 여러 에피소드로 읽고 '아니 이게 가능하다고!? 걸음마를 떼고 말을 할 수 있을때부터 한글을 가르치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뭐든지 빨리 빨리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나보다. 내가 한창 어릴 때 유행했던 학원은 피아노,속셈,미술,태권도 < 이정도 였던거 같은데 나는 살면서 토론을 해본 적이 있나? 싶었을 때 든 생각이 부모님과의 말다툼, 친구와의 말다툼, 연인과의 말다툼,, 살아온 시간 내내 나는 타인과 토론중이라는 걸 깨달았다.

똘레랑스 독서토론은 현재 꼭 아이를 가진 부모가 아니여도 앞으로 자녀계획이 있는, 평상시에 타인과 말다툼이 잦은 모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 역시 책을 읽고 느끼고 내가 먼저 변해야겠다는걸 많이 깨닫고 생각이 들었다.

📖 토론은 설득하려고 한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상대방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 마음을 움직일수 있다. 아무리 유창하게 말을 잘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움직일 수 없다.-P.129

📖 자신만의 방식, 자신만의 고유성 안에서 아이는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아이의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까닭이다. 진정한 자식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P.162

📖 가족은 가까운 '타인'이다. 그래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예의'를 갖추어 소통해야 한다. '기본'을 잃으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가 된다.-P.300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렘 입숨의 책 - 구병모 미니픽션
구병모 지음 / 안온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니픽션이라고 해서 정적이고 가벼운 스토리들 인줄 알았으나 첫 이야기부터 강렬하고 스케일이 어마어마 했다. 태어나자마자 몸에 심어진 '나노 시드' 가 그 사람이 죽은 이후로 피어난 꽃이 그사람의 삶을 증명한다는 <화장花粧의 도시>를 시작으로 시간을 통과하여 공간처럼 이동할 수 있는 펜던트가 개발돼서 벌어지는 <시간의 벽감壁龕> 이란 마지막 작품까지 단 한편도 버릴 작품이 없었다. 약간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도 마지막 한줄을 읽고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었고, 각 편을 읽고나서 책을 덮고 잠시 그 이야기에 대한 짧은 시간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이야기는
화장花粧의 도시 / 영 원의 꿈 / 날아라, 오딘 / 예술은 닫힌 문 / 궁서와 하멜른의 남자

총 5가지 이야기이다. 아마 책을 읽어 보시는 분들은 날아라, 오딘은 공통적으로 제일 생각이 많아지며 인상깊게 읽지않을까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책 두께는 그리 두꺼운 두께는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구병모작가님과 같이 호흡하며 교감하느라 책을 쉽게 놓지 못하였다. 각 편마다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작가님의 후기겸 짧은 노트가 수록돼있는데 그래서 더 쉽게 작가님과 교감할 수 있었다!

로렘 입숨의 책은 무슨 장르라고 딱 정의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마도 이미 구병모 그 자체가 장르가 된게 아닐까 싶다.

📖 오늘날 사회에서 반드시 착한 사람은 어디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악하기만 한 사람은 또 어디 있나. 사람은 악하면서도 선하고 선하다가도 어느 순간 악하지. -P.18

📖 우리는 모두 유한하고 보잘것 없다는 사실에 있어서만큼은 동일한 개체. -P.89

📖 그 모든 과정에서 세상은 너를 무너뜨리거나 해코지하기에 여념이 없을 테지만, 무엇보다 용기를 잃지 말기를.-P.124

📖 나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앞으로도 내내 무언가를 발전시키고 크게 키우며 자신들이 만들어낸 굉음에 파묻혀 죽어갈 때까지 노력을 경주 할 것 입니다.-P.248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한 집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호러소설을 너무 좋아하는데 줄거리 읽자마자 신박한 스토리가 너무 제 스타일이에요! 기대감 뿜뿜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 72 | 73 | 74 | 75 | 7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