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랜드
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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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 기기를 통해 집안의 모든 걸 통제하는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컴퓨터 시어머니’

📕 계획 출산이 당연시 된 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당하는 무계획 출생아를 다룬 ‘날개 꺾인 금붕어’

📕 상대방의 향기까지 미리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된 결혼정보회사이야기를 다룬 ‘매리지 서바이버’

📕 딸 루나와 간호 케어 로봇인 사요나키 그리고 주인공 유키에와의 갈등이 담긴 ‘사요나키가 날아오른 날’

📕 간병과 돌봄의 단계, 그리고 우주과학적인 이야기가 담긴 ‘오늘 밤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서‘

📕 가상 현실 속 장례식을 치루는 사회에서 실제 장례식을 고집하는 주인공과 갈등을 다룬 ’사랑을 말하기보다 이와 같이 집행하자‘

✍️사와무라 이치의 소설은 술술 잘 읽힌다는 특징이 있다. 단편집은 처음 읽게됐는데 호러와 SF가 접목된 장르로 읽기 시작했을땐 단순 SF소설이 아닐까 싶었지만 먼 미래 모든 것을 기계과 Ai가 통제하는 사회를 떠오르게 되니 이보다 더 공포스러울수가 있을까 싶었다. 이야기마다 주제는 다르지만 같은 공통점이 있다면 평소 태블릿과 기기 사용으로 인해 실제 사람들과의 대화가 줄어들어 대화가 어색한 사람들, 혼자가 당연하고 편한 사람들이 나오는데 지금 현재에도 소설 속에 나오는 미래로 가는중 아닐까라는 생각에 세상에 대한 경고로 느껴졌다. 태블릿을 활용한 미래의 시집살이, 계획출산과 튼튼하고 완벽한 아이를 낳기위해 ‘코큐니아’라는 약으로 태어난 아이들, 태블릿으로 후각까지 공유하는 시대와 제일 기괴하고 공포스러웠던건 괴로운 간병으로 인해 간병 단계 키트와 그에 걸맞는 처방이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범죄일테지만 소설 속에서는 당연하게 된 상황이, 그리고 사와무라 이치의 이런 상상력과 필력이 대단하고 놀랍게 느껴진 ‘찐’ 호러단편집이었다.

📖 시어머니는 감시만 하는 게 아니다. 단순히 나를 괴롭히기만 하는 게 아니다. 아들을 멋대로 교육시키고 있다. 이건 세뇌나 마찬가지다.-P.33

📖 아카기는 말문이 막힌 듯 했다. 탁한 울음소리는 멎지 않았다. 나는 완전히 혼란에 빠졌다.-P.89

📖 침대에 누워만 있는 상태, 섬망, 치매. 그런 고령자를 효율적으로 돌보기 위해 인가된 외과적 처치 ‘돌봄 단계’.-P.219

#서평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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