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스캠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단편집이다. 최근 보이스피싱을 뛰어넘은 스캠사기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그 중에서도 외로운 중년,노인을 타깃으로 한 스캠사기가 유독 많은데 책에도 두번째 이야기인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자신의 엄마가 한번도 만나지않은 수진이라는 남성에게 빠져 여러가지 사기를 당하고있는 엄마를 지켜보는 주인공, 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엄마의 모습은 중년의 외로움이 현실적으로 보여서 애달프고 씁쓸하게 느껴졌다. 그 밖에도 캄보디아에 납치된 첫사랑을 구하기위해 떠나는 주인공과 정말 사랑이라 생각해서 제임스에게 모든걸 다 퍼준 외로운 할머니들의 이야기인 ‘할머니 수사단’ 까지 로맨스스캠은 단순 사기라고 생각하기엔 고립, 고독이라는 사회적인 문제와 같은 문제라는 생각에 생각이 많아지는 단편집이었다. 스캠, 피싱은 이제 더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닌, 아주 가까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현듯 어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힘겨운 일을 겪은 날이면 그는 항상 어머니의 목소리에 마음을 기댔다. 그 확신에 찬 표정과 음성을 되새기며 내일을 맞을 용기를 쥐어짜려 애썼다.-P.43📖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었다. 그는 분명 사기꾼 같았지만, 좋은사람 같기도 하다는 것.-P.91📖 박영자에게 뒷얘기는 들리지 않았다. 제임스가 가짜라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속삭인 사랑의 말과 온갖 약속이 모두 공허하게 사라졌다는 것만 느껴졌다.-P.161#서평 #한국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