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년의 현재는 비행 장치가 발달된 트램이라는 교통수단으로 지하철이 쓸모가 없어지며 누군가에게는 지하철 역과 그곳이 삶의 터전이 된다. 정부에서는 쓸모없던 곳을 쓸모있게 만들기 위해 역과 역을 질주하는 무규칙 레이스인 ‘언더런’을 개최한다.언젠가 어렸을 적 20년대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소설 ‘언더런’은 그동안 상상했던 모습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소설로 속 시원힌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 규하는 가출청소년으로 친구들과 함께 우리만의 집을 가지기 위해 ’언더런‘에 출전하게 되고 탈락하게 되지만 어떠한 사고로 인해 다시 출전하게 된다. ‘언더런’이라는 대회속에 승,패가 담긴 승부만 있던게 아닌, 주인공 규하에게 숨겨진 사연과 그 친구들에게 있던 사연들까지 단순한 청소년 소설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규하와 친구들이 정말 심적으로 편히 쉬고싶은 ‘우리만의 집‘을 원했던건 아닐까, 친구가 제일 좋았었던 사춘기 시절이 떠올라 많은 생각을 안겨준 소설이었다.📖 우리는 같은 순간을 재현해내지 못했다. 만약 별다른 목표 없이 떠돌았다면 여전히 패배감에 젖어 있었겠지만, 지금 내겐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그곳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P.37📖 승강장 너머로 쏟아지는 관중들의 함성은 오히려 즐겁기까지 했다. 잔혹해서 즐거운 쇼가 언더런이니까.-P.108📖 어차피 이 순간은 통편집이 될 게 뻔한데도 끝까지 텐션을 유지하는 훌륭한 프로 의식이었다. 고작 이 정도에도 표정 관리 못하는 나 따위가 보고 배워야 할.-P.204#서평 #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