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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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나는 평범하고 성실한 우편배달부이다. 교회에서 한 눈에 반한 그녀와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청혼을 하지만 그냥 같이 살자며 거절당한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로 사랑받는 인플루언서이고 반대로 그녀를 시기 질투하는 악플러들과 싸움을 진행중이기도하다. 그런 그녀의 숨겨진 비밀을 한두개씩 알게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메인PD인 이동원PD님의 첫 소설집이다. 그중 가해자 H의 피해일지를 먼저 읽어볼 수 있었는데 많은 범죄사건을 접해보셔서 그런지 지금 현실세계에서도 많이 벌어지는 악플사건과 사기사건, 그리고 영화 ‘화차’가 떠오르는 소설 속 그녀는 이 세상에 나 말고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그치만 난 소설 속 그녀보다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 온 주인공이 더 소름끼치게 느껴졌는데 악에 맞서 싸우는게 아닌, 악과 악이 버무려져 그 시너지로 인해 더욱 더 소름끼치는 ’악인‘으로 보여졌다. 이야기를 다 읽고난 뒤, 정말 더 무서웠던 건 지금 어디에선가 이보다 더한 끔찍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추리소설, 범죄소설이지만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니만큼 사건일지를 읽는 듯한, 아주 몰입력좋은 이야기였다. 범죄사건들인 남의 불행을
보며 자극적인 도파민을 얻는 나 역시도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그 중 1인이 아닐까 싶다.

📖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녀의 어깨가 떨리고 있다. 분명 울고 있었다. 기도를 하면서 울 정도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니. 나의 심장이 쿵쾅거렸다.-P.6

📖 나도 모르게 드는 죄책감에 울컥 눈물을 쏟아졌다. 굵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나자, 신기하게 내 마음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죄책감이 기도로 씻겨 내려간 것만 같았다.-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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