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인 유스케는 평소 오컬트와 괴담에 관심이 많은 소년으로 사츠키와 미나와 함께 학급 게시판담당으로 뽑히게 된다. 오컬트와 괴담을 널리 퍼뜨리고 싶어했던 유스케는 모범생이던 미나가 방해하지않을까 생각하던 중, 미나에게 ’오쿠사토 정의 7대 불가사의‘라는 괴담을 듣게되고 유스케,사츠키,미나는 7대 괴담에 대해 파헤치게 된다.오컬트, 괴담과 추리가 접목된 ’디스펠‘은 빨간 표지부터 묘하게 빠져들었다. 주인공들은 초등학교 6학년생이지만 어른이라는 성숙한 캐릭터와 다르게 순수한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당돌하게 사건을 파헤치는데 7대 괴담과 연관된 미나와 1년 전 발생한 마리코의 죽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동안 7번째 괴담을 제외한 여섯가지 괴담이야기가 서술된다. 그로인해 치밀한 서술트릭 뿐만 아닌 오싹한 괴담까지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책에 등장하는 ’마녀의 집‘ 그 속에 살아가는 마녀님의 정체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부에 펼쳐지는 마리코의 죽음의 비밀과 ’나즈테의 모임‘이라는 괴상한 모임의 정체, 완성되는 추리는 속이 뻥 뚫리는 전개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한번에 이어지다 보니 정신없에 펼쳐지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깨준 작가의 천재적인 필력에 감탄스러웠다. 너무 맵지않은 학교 앞 떡볶이같은 맵달한 추리소설이었다.📖 어쩔 수 없다. 아이라는 이유로 바보 취급을 당하고 무시당하는 건 익숙하니까. 하지만 불평은 좀 하고싶다. 어른이라면 이 세상이 부조리하다는 걸 이미 알텐데?-P.110📖 우리 추리를 수상쩍다고 말한 마녀의 말을 새삼스럽게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 수상쩍음을 규칙으로 굴복시키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진실을 도출해내야 한다.-P.178📖 지난번의 반성을 바탕으로 범행 현장의 모순을 없앴다고 생각했던 우리 추리는, 처음부터 눈앞에 있던 ’마리코 누나는 왜 7대 불가사의를 남겼을까‘라는 수수께끼에 의해 부정당하고 말았다.-P.263<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제공 #서평 #추리소설 #일본소설 #오컬트 #괴담 #책리뷰 #책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booklover #bests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