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괴담걸작선
쓰쓰미 구니히코 지음, 박미경 옮김 / 소명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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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를 배경으로한 오싹한 괴담집이다. 제1장 무서운 것은 여자의 ’질투‘, 제2장 연쇄되는 불행, 제3장 슬픈사랑 이야기, 제4장 인간이 이계와 만날 때, 제5장 인과응보로 이루어진 괴담집이다. 각 장마다 주제와 펼쳐지는 이야기가 다른데 1장은 부부이야기로 여러가지 질투에 대해 괴담이 펼쳐진다. 왠지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라는 속담이 떠올랐다. 제2장 연쇄되는 불행은 여러가지 분노에 대한 괴담으로 사람도 귀신만큼, 아니 더할만큼 공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각 챕터중에 제일 오싹하고 소름끼쳤던 챕터는 제5장 인과응보인데 예로부터 사람은 죄 짓고는 못산다, 나쁜 짓 한만큼 돌아온다는 명언이 생각나는, 벌 받을 짓 하지말자는 교훈을 주기도 한 챕터이다. 귀신에 대한 괴담, 요괴에 대한 괴담, 애절하고도 슬픈 괴담, 사람에 대한 괴담, 여러가지 이야기가 버무려져 걸작선이라는 제목이 아깝지 않은 훌륭한 괴담집이었다.

📖 사랑했던 사람의 목숨을 순식간에 빼앗아 버리고 말았다. 아주 간단하게. 시커먼 피바다 속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P.30

📖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고 설 보름이 되었다. 정월 보름까지는 아무리 접시를 깬 죄인이라고 해도 벌할 수도 없는 법이다. 그러나 여전히 오키쿠는 안방에 유폐된 채였다.-P.72

📖 꿈에서 방황하는 가운데 그는 어느새 세타 선착장으로 돌아와 있었다. 밝아오는 새벽하늘에 새소리가 요란하다.-P.137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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