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전학생 은하는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은하는 소리에게 자신이 찾고있는 걸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고 은하를 따라 올라간 옥상에서 알 수 없는 이상한기류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소리와 은하의 만남을 시작으로 소리의 시점, 은하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책을 읽으면서 둘의 사이는 대체 무슨사이일까 곱씹으면서 읽게 됐는데 우정이면 우정인, 애증의 관계라면 애증인 관계로 보여져서 둘의 관계가 더 애절하고 안타깝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학교가 배경이라 성장물일까 싶었지만 성장물이라고 하기엔 무거운 표현과 내용으로 오히려 무거워서 드는 생각과 전해지는게 많은 소설이었다. 소리와 은하에게는 게임 ’데드 버니즈‘라는 연결성으로 서로에게는 각각 다른 기억을 가지고있는데 다른 기억으로 인해 뒤틀린 관계와 스토리로 소용돌이 친다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소리와 은하는 서로를 만나고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악몽이라고 표현하는데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악몽‘인지, 서로를 괴롭게 하는 ’악몽‘인지 책을 다 읽고도 여러가지 해석과 고민을 하게되는 진한 소설이었다.📖 여자의 손짓에 물고기들이 헤엄쳐 갔다. 어느새 등뒤까지 몰려온 물고기들을 따라 나도 함께 밀려갔다. 당장이라도 물고기들이 온몸을 뒤덮을 것 같아 무서우면서도, 발끝에서 부드럽게 느껴지는 지느러미의 감촉에 이상한 안정감이 느껴졌다.-P.44📖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기만 했다면, 갈라질 대로 갈라진 목에서 쇠 맛이 나는 피를 토해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 몸은 작은 신음조차 없이 앞으로 걸어가고 있을 뿐이었다.-P.108📖 너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언제나 반짝이는 것이 있었다. 금빛을 흩뿌려놓은 듯 이지러지는 노을빛,, 빛을 받아 번져 흐르는 은하수, 구름처럼 희게 빛나는 어린 새, 무엇보다도 네가 바라보는 한낮의 푸른빛은 눈부실 정도로 투명하고 아름다웠다.-P.158#도서제공 #서평 #한국소설 #소설추천 #소설리뷰 #책추천 #책리뷰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book #bookstagram #bestseller #book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