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 녹음 중 - 노래와 웃음이 함께하는 티키타카 부부의 일상
인생 녹음 중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품절
이토록 서로가 사랑스러워보이는 에세이가 있을까. 유튜브 ’인생 녹음 중‘의 부부가 쓴 에세이로 남편분의 이야기, 아내분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부부의 결혼 전, 프로포즈를 시작으로 그동안 있었던 짤막한 에피소드와 현실 부부답게 다퉜던 이야기, 그리고 본격적으로 ’인생 녹음 중‘ 채널을 운영하게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쩜 이렇게 우리 부부와 비슷한 점이 많은건지, 모든 부부들은 이런건가 싶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와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 그리고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나, 유일하게 음식 코드가 맞는 밀떡파인 남편과 내 모습까지 우리 얘기를 써놓은 듯해 닮은 점에 신기하면서도 이야기에 더 빠져들 수 있었다.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삽화와, 네컷 만화가 나오는데 현실에서도 그림처럼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울 부부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서로가 옆에 있으면 무엇이든 괜찮다고, 든든하다고 생각하는 부부의 모습에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평상시와 같이 흘러가는 일상에 감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 밤에는 ’인생 녹음 중‘ 부부분들 처럼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남편과 오순도순 옛날 이야기를 하며 잠들고 싶다.
📖 완벽하게 완성된 그림도 좋지만, 빈 캔버스에 하나씩 천천히 그려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별거 없어도, 아니 별거 없어서 우린 즐겁다.-P.64
📖 하지만 내일 당장 사지에 몰리는 건 아니니까 일단은 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결혼했다. 이제서야 그때를 되돌아보고 결혼이 관계의 종점이 아니라 시작점이었다는 걸 깨닫는다.-P.112
📖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엔 상대방의 생활방식이나 관심사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이를 외면하기보다는 최대한 긍정적인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보는 걸 권장한다.-P.198
📖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내의 모습이 건강하게 빛나 보였다. 내가 흐릿한 배경 속 조연처럼 여기저기 휩쓸려 살고 있었다면, 아내는 확고한 색채를 띤 주인공의 삶을 사는 듯했다. 내가 점점 더 아내에게 빠져들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P.208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 #에세이 #에세이추천 #사랑에세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독서 #일상 #book #booklover #bookstagram #bests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