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 검은 뱀의 저주
윤이안 지음 / 오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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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여진은 평소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그치만 귀신을 퇴마하는 능력은 침을 뱉어 퇴마하는 능력으로 평소 귀신을 본체만체한다. 같은 대학 영윤의 목에 무시무시한 뱀귀신이 감겨있는걸 보고 여진은 영윤을 나름 도와주기위해 자신의 침을 포스트잇에 뱉어 영윤의 등 뒤에 붙여주고 영윤에게 딱 걸리게 된다.

1장 뱀과 사다리 게임, 2장 뱀과 일기장, 3장 뱀과 그림자 괴담으로 이루어진 연작단편집이다. 세가지 이야기 모두 여진과 영윤, 그리고 어마어마한 뱀이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그저 일면식만 있었던 여진과 영윤이 뱀 귀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뱀 귀신 퇴치를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귀신이 나오다보니 오싹하고 등골이 서늘하게 이어지는데 여진과 영윤의 유쾌한 케미덕에 공포스럽게만 읽히지 않은, 소소한 유머요소도 돋보이는 공포소설이였다. 귀신과 퇴마, 오싹한 괴담이야기만 담겨있는게 아닌, 여진 주변인들에게 닥친 위험과 그로인해 여진과 영윤이 돕는 과정이 인간관계와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여진과 영윤 서로가 서로를 위한 영원한 콤비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포스트잇을 입에 물고 문을 열었다. 방 안은 불빛 하나없이 어두컴컴했다. 문 바로 옆에 있는 형광등 스위치를 눌렀지만 몇 번을 딸깍여도 불이 켜지지 않았다.-P.41

📖 그건 자기 얼굴이었다. 밑으로 처진 눈매, 가느다란 눈썹, 며칠 잠을 못 자 푸석한 피부와 옆으로 비죽 뻗친 머리까지 똑같았다. 거울을 보는 것처럼 선명했다.-P.114

📖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느낄 수도 없었기에 정우는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여자의 감정이 전이되었는지, 분노와 적개심이 온몸을 강렬하게 뒤흔들었다.-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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