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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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빠가 돌아가시고 큰아빠의 소유지인 ’에다우치지마섬‘에 아빠와 함께 시찰하러 가게된다. 섬에는 주인공인 리에와 리에 아빠, 그리고 여러명의 사람이 모이게 된다. 그날 절벽밑에 시체가 발견되고 범인의 메세지인 십계가 전달된다.

외딴 섬이라는 밀실 살인사건, 그리고 나의 이목을 끌었던 점은 십계에 있는 내용이였는데 보통은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범인을 색출하기 시작하는데 ’십계‘는 범인의 정체를 알아내려 한다면 저택에 숨겨져있는 대형폭탄을 폭팔시키겠다고 하는데 다른 살이사건이 발생한 추리소설과 다른 전개로 아주 신선하게 느껴졌었다. 유키 하루오 작가라고하면 자연스레 ’충격적인 반전‘이 따라오는데 ’방주‘를 처음 읽었을때는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이후 생각하면 할수록 미친 전개와 결말에 뒤늦게 소름이 돋기도했는데 내가 느낀 십계는 아쉽게도 방주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다. 그치만 반전이 방주급이 아니라는거지 탄탄한 스토리와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겉잡을 수 없는 전개가 유키 하루오 작가만의 매력이 충분히 느껴지는 추리소설이였다. 두고두고 아껴왔다가 드디어 읽은 ’십계‘는 반전은 약간 아쉽지만 아껴읽은 만큼 큰 만족감을 준 소설이기도 하다.

📖 하지만 범인의 지시에 따르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십계‘를 경시하다 신벌을 받으면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아무리 의심스러워도 신을 시험할 수는 없다.-P.111

📖 살인자를 규탄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고, 아무리 잔혹한 일이 벌어져도 마음을 닫고 있어야 하는 이 섬은 틀림없이 지옥이었다.-P.177

📖 굳이 번역자가 돼서 세계를 붕괴시킨들 무슨 득이 있단 말인가. 나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오로지 질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일반 시민이다. 사고방식도 행동도 독재자이자 신인 범인에게 맡겼다.-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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