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기가 생기지 않던 윌스턴 남작 부부에게 하반신이 붙어있는 샴쌍둥이가 태어난다. 분리수술을 하면 둘 중 한명만 살릴 수 있고, 남작 부부는 아들 에녹을 택한다. 분리수술은 성공적이였고 하반신이 없는 딸 아길라까지 살아남게 되고, 남작부부는 축복과 절망사이를 오가게된다.하지은님의 최근 신작 ’언제나 밤인 세계‘ 아끼고 아끼다 드디어 읽었다. 언제나 밤인 세계는 판타지 스릴러 장르로 악마와 거래를 하는 주술이 등장하고, 평생을 사랑과 축복속에 자란 에녹과 평생을 사랑받지 못한 저주속에서 자라난 아길라의 세세한 감정표현과 갈등 구조로 풀어가는데 아길라가 밉기도 하지만 어찌나 안타까웠던지, 다리만 생긴다면 모두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길라가 이해가 되면서도 너무 애처롭게 느껴졌다. 에녹과 아길라 둘의 사이는 서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매지간이였지만, 7살이 되던 해 모든게 뒤바뀌게된다. 에녹은 자신의 오누이인 아길라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라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데 에녹은 정말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캐릭터구나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밤인 세계‘에서 중요한 역활이였던 교수 모리세이는 에녹과 아길라에게 중요한 인물로 각자 둘에게 깊은 꺠달음을 준, 이야기 흐름에 없으면 안되는 캐릭터라고 느껴졌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소설로 이번 소설도 ’하지은 작가님이라면 당연히!‘ 라는 생각이 든 소설이다.📖 힘겹게 숨을 헐떡이는 아길라를 보는 순간, 남작 부인은 이 아이를 어떻게 해서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작은 생명이 악마에게 끌려가지 않기 위해 숨을 부여잡은 것이다.-P.32📖 모든 곳에서 날이 서 있는 어둠, 마치 벽을 검게 칠해 놓은 것처럼 그 안에는 빛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불가능했다. 아무리 그 안이 깊다해도 이쪽 바깥의 빛이 한 점은 들어가야 할 게 아닌가. 그런데 그 어둠은 마치 문을 경계로 하여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눠 버린 듯 했다.-P.110📖 ”그렇다면 그대는 이 어둠을 감당하여 보라.“ 모리세이가 황혼 언어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모든 곳을 밤이 덮었다.-P.253#판타지소설 #스릴러소설 #한국소설 #미스터리판타지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독서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bestseller #book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