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사 박미옥님의 형사 일대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드라마나 영화로만 접했던 여형사의 모습은 멋있고, 항상 빛나보였다. 지금 현재 봐도 너무 멋지고 빛나는 분들이지만 현실속에서 여자형사라고 하면 아무래도 차별 아닌 차별을 겪어야 했고, 범인들의 성추행 또한 겪어야 했다. 책에는 많은 류의 범죄자들이 등장하는데 특히나 성범죄라던지 집나간 여동생을 찾는다던지 같은 여자로써 박미옥 형사님이 많은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주시고 용기를 주시는데 그 당시 피해자분들에게는 박미옥형사님의 말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됐을지 피해자분들의 마음에 조금은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박미옥 형사님의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 멋지고 당당한 모습속에 숨겨진 형사로써의 고달픈 삶까지 볼 수 있어서 따뜻한 밥 한공기가 가득 얹혀진, 사람냄새 가득한 에세이였다. 📖 타인에 대해 내가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무리 노력해도 겨우 한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속속들이 관찰하고 파헤치고 묻는 것만이 사건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달았다.-P.48📖 사기범들은 자신의 화술을 ’기술‘이라 말했다. 보통 사람이 기술을 갖고 덤벼드는 전문가를 당해내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음이나 약함 때문이 아니다. 꼭 탓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우리 삶이 저마다의 이유로 너무도 고되고 외로운 탓일 터이다.-P.1440📖 신이 있다면 이 세상을 왜 이렇게까지 버려둔단 말인가. 인간은 왜 저렇게 죽자고 싸우다 허망하게 죽어가는가, 마음속에 이런 질문들이 하릴없이 맴돌았다.-P.233#에세이 #에세이추천 #독서 #책추천 #책리뷰 #북스타그램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bestseller #book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