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가위 안전가옥 쇼-트 10
범유진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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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에서 빌런을 만났습니다
1호선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의문의 씨앗을 사고 ’우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회사에서 성추행을 일삼는 탁부장 좀 잡아가라는 저주를 내린다.

📕아주 작은 날개 짓을 너에게 줄게
신이나, 신이지는 쌍둥이 자매로 날개를 달고 태어났다. 날개를 숨기며 살아가던 이나,이지는 어느 날 이지의 남자친구로 인해 이지의 날개가 들통나고 만다.

📕아홉수 가위
아홉수인 주인공은 모든 안좋은 일이 들이닥치고 생을 마감하기 위해 시골 할머니가 살던 집으로 향한다. 할머니네 집에 있던 여자 귀신을 마주하게 되고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어둑시니 이끄는 밤
주인공 희재는 친형이 살해당하는걸 목격했지만 어린 나이에 목격 진술을 하지못하고 이후 자기안에 생겨난 어둑시니를 지우려 노력한다.

✍️10이면 10 읽어본 사람들은 모두 다 재밌다고 극찬을 한 ’아홉수 가위‘ 드디어 읽었다. 아주 얇은 두께지만 속에는 꽉꽉 채워진 이야기들로 가득한데 기괴하고 판타지와 공포스러운 글 속에 깊은 교훈이 담겨있다는 점이 오래 생각에 남을 것 같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책의 제목인 메인이야기 ’아홉수 가위‘가 제일 마음에 와닿기도, 느낀게 많기도 했는데 아홉수를 겪어봐서 그런지 주인공의 마음을 제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아홉수를 겪을 때 누군가의 진심어린 위로 한마디가 어찌나 힘이나던지. 아홉수 가위의 주인공도 귀신 이모의 진심어린 위로와 우정을 쌓으며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누가됐던 모두에게는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한명은 꼭 있을테니 긍정적인 생각은 버리지 말자고 말해주고 싶다. 나에게도 큰 영향을 준 단편집이였다.

📖 노이로제에 걸려 자살 시도를 했다는, 얼굴 모르는 누군가. 그 누군가가 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윤인화가 될수도 있다. 그리고 어쩌면 내가 될 수도 있다.-P.27

📖 팽팽하게 당겨진 머리가락이 툭 끊어진 순간, 감전이라도 된 듯 날개에 저릿한 아픔이 퍼졌다. 처음 느껴 본 아픔이었다. 그 아픔은 수업을 받는 중에도 체육시간에 뜀틀을 뛰어넘을 때도 바늘로 찌르듯 반복되어 밀려왔다.-P.45

📖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어 버린 거였다. 죽어서 성불하지 못한 사람이 헤맨다는 땅속 깊은 밑바닥, 구천 그곳을 타나내는 숫자가 들어 있기에 불길하다는 아홉수의 생일날, 내 안쪽 어딘가에 매달려 있던 참을 인 자가 뚝 떨어진 것이다.-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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