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정석 김동식 소설집 7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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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가 실린 단편집이다. 예전부터 믿고 읽는 작가님중 한분이신 김동식 작가님의 단편집. 책에는 여러가지 장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약간은 공포스러운 듯한 기묘한 이야기, 악마와 외계인이 등장하는 판타지,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SF까지. 짤막한 단편이야기에 가볍게 책을 집어 들었지만 결국 앉은 자리에서 한권을 뚝딱 다 읽게 만드는 글에 담긴 흡입력은 진짜 놀라운 것 같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김동식작가님의 이야기들은 글로 만든 현대판 환상특급 느낌으로 짧은 이야기에 교훈도 담겨있고 오싹해지기도 하며 생각이 많아지는 이야기들로 꽉 채워져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은 다 이유가 있다고 다시 한번 더 생각들게 됐다. 책의 메인 이야기인 ’살인자의 정석‘이 역시 뒷통수가 얼얼해지는 느낌이였는데 상상치도 못한 결말에 잠시 멍해졌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나는 정말 돈 낭비가 싫다‘ 역시도 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는지 알 수 있었다. 한 편, 한 편, 조금이라도 버릴 수 있는 이야기가 없는, 눈과 생각이 즐거워지는 단편집 이였다.

📖 ’죽음을 앞두고 어떤 기분이 들어습니까? 그 기분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은 오늘 한 번 죽었습니다. 남은 삶은 어차피 보너스입니다. 마음대로 사십시오‘-P.111

📖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실은 좋은 사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콩깍지를 벗고 보면,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P.187

📖 가끔은 본인이 43살이라는 것에도 울컥했다. 43살에 혼자라는 것도, 기대할 만한 목표가 없다는 것도, 평범하게 지나간 2,30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도.-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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