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구시키 리우 지음, 곽범신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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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그리고 88년 차례대로 어린 소녀 두명이 살해당한다. 사건은 ’기타미노베군 여아 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리는데 끔찍한 사체의 모습으로 사람들은 공포에 떨게되고 현재 사건의 범인 가메이도 겐, 그리고 이요 준이치 중 가메이도 겐은 교도소 수감중 건강이상으로 사망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의문을 품고있던 지금은 은퇴한 세이지 형사는 진범이 따로 있다고 확신하게 되고 손자인 아사히 그리고 그의 친구 데쓰와 함께 진범을 쫓기 시작한다.

어리고 약한 소녀만을 범행대상으로 삼는 범인은 이상성욕자로 범행과정이 책에는 자연스레 머릿속에 그려질만큼 사실적으로 묘사돼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끔찍하고 잔인하게 느껴졌다. 또한 범행과정이 낯설지않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지금 현실속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약자에 대한 범죄들이 생각나면서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는게 너무나도 씁쓸했다. 책에는 사실적 묘사 뿐만 아닌 은퇴한 형사 세이지와 그의 손자, 그리고 데쓰와 기자 오노데라의 케미가 돋보이는데 손자 아사히는 평소 트위터에 만화나 그림을 그려 올리는 취미를 가지고있어 이미 30년이 더 지난 ’기타미노베군 여아 연쇄살인사건‘을 만화로 업로드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사건을 이슈화 시킨다. 이 과정도 다른 추리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매우 참신하게 느껴졌다. 소설 ’TIGER‘는 현대사회를 날카롭게 찌르고 파고드는 참신한 추리소설이였다.

📖 종교에 매달리는 모습이 없다는 사실 역시 그의 가정을 뒷받침했다. 대부분의 사형수는 감방 안에서 종교에 눈을 뜬다. 교회사의 인도로 불교나 기독교에 귀의하는 것이다. 살인범의 태반이 꿈에서 피해자를 본다. 그리고 죄책감에 도피하기 위해 신불에 의지한다.-P.97

📖 ”공명정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건 보통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고 강한사람이지.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곧잘 거짓말을 하곤 해.“-P.201

📖 바보는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유치한 면이 있다. 일반 사회에서는 패배자. 스트레스에 약하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만큼 영리하지도, 냉정하지도 않다.-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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