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민인 원동웅씨는 은하계 환승터미널이 생기면서 외계인 손님만 받게되는 구멍가게를 운영하게 되고 여러종류의 사연이 있는 외계인들을 만나게 된다.외계인이라고하면 눈이 엄청 크고 귀가 뾰족할것같은 인상의 외계인을 떠올리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주인공인 원동웅씨도 생각이 같았나보다. 책에서는 사람과 비슷한 분위기로 표현이되는데 외계인과 말이 안통하는건 당연한 일로 서로 귀에 번역기를 끼고 서로의 말로 번역을 하는데 번역기의 오류인건지 특이한 문법을 묘사하는 외계인들도 많이 있어서 친근하게 귀엽게만 느껴졌다.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에는 여러종류의 외계인이 등장하는데 초코렛을 유독 사랑하는 유명 외계인 짜얀체제게, 그런 짜얀체제게의 오랜 팬인 기자외게인, 그리고 집이 따로 없는 떠돌이 외계인과 인간 생활에 대해서 알고싶어하는 외계인이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착한마음을 가진 떠돌이 외계인에게 제일 많이 마음이 쓰였다. 잔잔한 위로와 유머, 그리고 힐링을 느낄 수 있었던 소설로 귀엽고 웃기고 편안한 다양한 색을 가진 소설이였다.📖 원동웅 씨는 고개를 들어 가게 옆에 심어진 버드나무를 바라보았다. 가게 주변으로 터미널이 들어설 대 원동웅 씨가 용케 지켜낸 나무였다.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달빛이 들어와, 앙상한 나뭇가지를 푸르스름한 은빛으로 물들고 있었다.-P.76📖 그들은 뒷마당에 놓인 자루들 위에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다. 터미널이 들어서기 전에 미처 다 팔지 못한 물건들, 그중에서도 지구인에게나 팔릴법한 재고들을 어찌하지 못하고 담아둔 자루였다. 원동웅 씨는 엉덩이를 배기게 만드는 감자 자루를 이리저리 두드리며, 한동안 이것들만 먹어서라도 이 자루를 다 없애버리고 말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P.113📖 어딘가,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더 나은 곳이 있지 않을까, 원동웅 씨는 생각했다. 자꾸만 어디에선가 자신을 부르는 것만 같았다. 저 멀리서, 가게 밖에서-P.252<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 #독서 #한국소설 #힐링소설 #책리뷰 #책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bestseller #book #bookstagram #book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