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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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토 히데노리는 19년 5개월을 살고 떠난 반려견 민트를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던 중 생각보다 펫로스에 대해서 많은 정보가 없다는 걸 알고 직접 조사하고 찾아보며 책을 펴내기 시작한다.

책에는 펫로스 증후군에 무엇인가 부터, 펫로스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 그리고 45인의 펫로스 사례가 이어지는데 나 또한 펫로스를 겪어본 사람으로써 책을 읽는동안 먹먹하고 슬픈 공감이 많이 됐다.

책에는 많은 사례가 등장하는데 갑작스럽게 반려견을 떠나보낸 견주부터 오랜시간 함께하다가 병으로 반려견을 떠나보낸 견주, 그리고 반려묘의 펫로스 사례도 등장한다. 나의 첫번째 반려견인 미키 역시 병으로 떠나보내서그런지 낯익은 병명과 글의 분위기, 비슷한 사례를 읽어보며 아직 완벽하게 치유되지 않은 나의 펫로스 증후군이 많은 위로를 얻게되는 시간이라고 느껴졌다. 책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의 펫로스에 대해서 이야기하라고 나와있는데 비슷한 사람을 만나 각자의 상처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해주는 방법은 정말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 펫로스 치료방법에는 또 다른 새로운 반려견을 들이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나도 미키를 떠나보내고 두번 다시 강아지를 안키우겠다고 다짐한게 무색하게 미키가 주었던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던 행복감으로 지금은 연지곰지 두마리와 함께 살아가고있다. 맨 마지막에 역자후기에도 같은 펫로스를 경험하고 또 다른 천사와 함께 생활하고 나와있는데 모두가 다 똑같은 행복감을 느끼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미키가 보내준 선물, 현재의 연지곰지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것이다.

📖 시간이 흐르면 반려동물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는 일이 늘어납니다. 그렇게 해서 비탄과 마주하는 시간과 슬픔을 추억으로 해소하며 회복하는 시간을 반복하면서 천천히 그 반려동물이 없는 생활에 적응해 가는 것이죠.-P.33

📖 이렇듯 반려동물이 떠난 후에도 주인과의 연대의 끈은 계속 살아있다고 한다.작별의 의식을 통해 죽은 반려동물에게 감사하는 자신의 마음이 잘 전해졌다면, 주인으로서는 더없는 위로가 될 것이다.-P.155

📖 펫 로스에 대해 아는 가장 큰 이점은, 반려동물이 죽은 후에 ’지금 이렇게 슬픔 속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음껏 슬퍼해도 괜찮다‘하고 스스로에게 ’허락‘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P.236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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