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서 수도사로 있는 캐드펠 수사는 동료들에게 성녀의 유골이 아직 묻혀있다고 듣게되고 웨일스의 한마을로 유골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고전추리소설로 처음에는 옛 배경을 바탕으로 어렵고 딱딱하게 읽히지 않을까 조바심을 느끼며 읽기 시작했는데 캐드펠의 여유로운 성격과 물흐르듯 흘러가는 스토리로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유골을 찾으러 온 캐드펠수사를 당연히 탐탁치 않게 생각했고, 그렇게 불편한 생활을 하던 중 마을에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며 고전추리의 확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활의 주인인 엥겔라드가 범인으로 몰리게되고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범인의 윤곽이 잡히게 되는데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에서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와 그 추리과정이 어찌나 이렇게 통쾌하게 느껴지는지 속이 펑 뚫리는 기분이였다. 요즘따라 고전추리, 클래식추리에 관심을 가지던 중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첫 시작으로 아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존 수사는 모국어든 외국어이든 말할 능력 자체를 완전히 상실한 듯 보였다. 그는 일꾼이 손에서 고삐를 받아 가는 것도 모르고 우뚝 멈춰 선 채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문간만 바라보았다.-P.112📖 위안과 칭찬의 뜻으로 한 말이었으나 페레디르에게는 오히려 고통으로 다가온 모양이었다. 그는 더욱 우울하고 깊은 침묵 속으로 잠겨들었다.-P.166📖 경이로운 기적들이 연신 일어나고 있었으니, 주민들은 화살받이가 되는 위협을 감수하기보다 기꺼이 성녀의 승인과 축복을 받아들일 작정이었다.-P.235#도서제공 #서평 #서평단 #추리소설 #고전추리 #책리뷰 #책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베스트셀러 #book #bookstagram #booklover #bests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