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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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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단 둘이 살고있는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충족시켜주는건 자신의 공부실력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만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같은반 친구이자 엄마의 직장 사장의 딸인 변민희가 실종되고 그로부터 15년이 지난다.

평상시에 꾸미기 좋아하는 학생 민희는 학교내에서 문제아로 불리고 담임 한정철과 사귄다는 소문까지 돌며 실종된 시점에 민희에게 둘러쌓인 소문은 더 배로 커지게 된다. 단순 가출사건일지, 실종사건일지 여러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나갔는데 민희의 실종보다 더 기괴하고 집중되었던 건 매사에 냉정하고 냉철한 주인공의 태도였다. 주인공과 엄마의 관계 역시도 기괴했는데 엄마의 말에 질문금지, 뭔가 주인공에게 애정이 없어보이는 엄마의 태도가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과 스토리의 집중력을 올려주었다.

책의 후반부로 들어갈때까지도 둘의 사이는 알다가도 모를, 애정이 가득하면서 없는 듯한, 쭉 묘한 감정으로 흘러가다가 마지막 결말부분을 읽고는 ’아-‘ 짧은 탄식을 내뱉게 되었다. 왠지모를 마음이 헛헛해진, 그래서 더 큰 여운을 남겨준 독특하고 기괴한 추리소설이였다.

📖 헛소리와 진실이 섞이면서 묘한 모양을 만들고 잇었다.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믿는 경향이 강했고 나는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P.33

📖 그 이후로는 쉬웠다. 입장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과거로 소환되어 혼란스러운 중에도 정신을 차린 스스로가 대견했다.-P.77

📖 부족한 감이 있어서 변명하듯 덧붙였다. 당시 우리는 어렸으니 그럴 수도 있지 않았겠냐고. 나는 법을 몰랐지만, 그 점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P.120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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