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면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헬렌 라일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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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집을 떠나 나와살던 이브는 결혼소식을 알리기위해 헨더슨 스퀘어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브의 이복동생 나탈리는 누구보다 이브를 반겨주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모 샬럿은 이브는 되도록 피하려고 한다. 어느 날 이모 샬럿이 총에 맞아 살해당하고 이브는 용의자가 된다.

이모 샬럿이 살해되면서 본격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아주 매력적인 맥키 경감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열심히 수사를 진행하고 이브에게 뭔가 수상함을 느끼며 이브의 행적을 뒤쫓는다. 책을 읽는동안 자연스레 맥키 경감과 함께 사건을 추리해나가게 됐는데 나 역시 1순위로 이브를 용의자로 꼽았다. 평소 이모 샬럿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브는 무언가를 자꾸 숨기려하는데 이야기가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뜻 밖의 이야기로 흘러가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미궁속으로 빠지는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수록 더 큰 놀라운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었다.

오랫동안 집을 떠난 이브, 그리고 다시 만난 이복동생과 가족들. 추리소설답게 놀라운 추리는 물론이고 가족들과의 얽히고 설킨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평소 고전 추리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는데 ’문이 열리면‘을 읽고 더 많은 고전 추리소설을 접하고싶어졌다.

📖 정말 아무 일도 아닐 수 있었다. 샬럿은 타고난 성격이 비밀스러웠다. 그녀는 어떤 생각을 곱씹거나 비밀스럽게 오고 가고 하면서 몇 시간이고 보낼 수도 있었고, 종이와 연필로 복잡한 계산을 한 끝에 가구 제작자의 견적을 낮출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득의만만하게 선언하거나, 나탈리가 사교 모임 일정을 잘 맞출 방법을 궁리하느라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P.98

📖 눈송이가 이리저리 한가로이 흩날리며 내려오고 있었다. 이브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폐 깊숙이 연기를 들이마셨다. 목사가 기도하고 있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낭랑한 기도 소리가 쓰디쓴 공기에 실려 희미하게 들려왔다.-P.199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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