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메리는 여름방학을 맞이하며 킨 셀라 부부에게 맡겨지게 되고 잠시동안 생활하면서 가족의 정을 느끼게 된다.얇은 두께로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었는데 읽고 난 후 그 여운은 어느 책 못지않게 깊게 다가왔다. 메리의 부모님은 가난한 집안형편이지만 많은 아이들을 양육하고있고, 엄마는 임신중으로 메리는 항상 무관심속에서 살아간다. 킨 셀라 부부에게 오게 되며 따스함을 느끼고 부모의 사랑을 진정으로 받게 되는데 책을 읽으며 메리의 순수한 감정이 전달되는거 같아 울컥하기도 했다.과연 맡겨진 소녀가 어떻게 마무리 될까 혼자 이런 결말이지 않을까 상상하며 읽었는데 결말 또한 정말 훌륭한 마무리로 여운이 배로 다가온 것 같다. 현재의 메리도, 앞으로의 메리도 따스한 사랑을 받으며 예쁘게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계속 걸어가고, 양동이의 가장자리를 타넘는 바람이 가끔 속삭인다. 우리 둘 다 말이 없다. 가끔 사람들이 행복하면 말을 안하는 것 처럼. 하지만 이 생각을 떠올리자마자 그 반대도 마찬가지임을 깨닫는다.-P.28📖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공기에서 뭔가 더 어두운 것, 갑자기 들이닥쳐서 전부 바꿔놓을 무언가의 맛이 난다. 우리는 문과 창문이 활짝 열린 집들과 길고 펄럭이는 빨랫줄, 다른 집 진입로로 이어지는 자갈길을 지난다.-P.57📖 나는 집에서의 내 삶과 여기에서의 내 삶의 차이를 가만히 내버려 둔다. 아저씨는 내가 말을 맞춰 걸을 수 있도록 보폭을 줄인다. 나는 작은 주택에 사는 아주머니를, 그 여자가 어떻게 걷고 어떻게 말했는지를 생각하다가 사람들 사이에는 아주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P.70<채손독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제공 #독서 #책리뷰 #책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아일랜드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booklover #bestseller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