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이 냥극하옵니다 안전가옥 쇼-트 24
백승화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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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감집의 아들 변상벽은 포졸의 신분이지만 통금 시간을 어기는 등 여러가지 사고를 치며 결국 포졸직에서 정직을 당하게 된다. 어느 날 임금이 아끼는 고냥이 금손이를 찾으면 관직을 준다는 방문을 보게되고 변상벽은 노비 쪼깐이와 금손찾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너무도 유쾌하고 귀여운 추리소설. 첫시작인 임금이 고양이 금손이를 냥줍하게 된 사건부터 사고뭉치이지만 유쾌한 변상벽 그리고 그런 변상벽을 따르는 쪼깐이와 상벽과는 다르게 얼굴도 잘생기고 양반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형 변빈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이렇게 유쾌하고 사랑스러울수가 있을까 자연스레 엄마미소를 지으며 읽은 책이다. 특히나 상벽과 쪼깐이의 덤앤더머같은 콥보가 돋보였는데 둘의 사이가 너무 댕청하게 느껴져서 과연 금손이를 찾을 수 있을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궁금증에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금손이의 납치사건은 단순 남치사건이 아니였고 형 변빈과의 형제의 우애, 쪼깐이와의 우정,과거 시절을 배경으로 하지만 유쾌하고 퓨전역사소설로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다. 고양이 납치사건이라는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주제로 흥미로운 전개와 작가님의 센스있는 필력이 눈을 사로잡는 아주 흐뭇한 소설이였다.

📖 내내 근엄하기만 하던 임금의 시선이 사랑에 빠진 반짝이는 눈빛으로 변했다. ”금손! 너는 이제부터 금손이다.“ 이른바 냥줍을 하게 된 것이었다.-P.9

📖 똘이가 문지기의 얼굴에 냥냥 펀치를 날렸다. 그 사이 묘마마가 문지기의 낭심을 걷어차고는 다시 똘이를 안고 뛰었다. 하이 파이브라도 해야 할 완벽한 호흡이였다.-P.92

📖 쪼깐이가 오봉에게 앞차기를 선보였다.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위협의 용도였지만, 개울물만 몇 방울 튀었다. 오봉이 어이없어하며 비웃었다.-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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