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토끼의 게임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김윤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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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인 도모키는 반 친구들 모두가 두려워하고 피하는 고스모와 단짝친구이지만 도모키 또한 고스모를 부담스러워한다. 그치만 도모키는 고스모의 비밀을 알고있고 그 비밀로 고스모를 쉽게 내치지 못하고 또 다시 고스모 집안의 비밀을 알게되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아비코 다케마루 하면 반전의 귀재로 자연스럽게 기대감을 가득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반전 뿐만이 아닌 책을 읽는동안 가독성, 흡인력이 굉장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초등학생 두명과 괴물같은 아빠 시게오와의 두뇌싸움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으로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동학대로 시게오에게 벗어나기 위해 아빠를 죽일 생각까지하는 고스모가 매우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동생 가이아와 학대를 피해 집을 나가기 일쑤지만 아직 아이들이기에 금방 시게오에게 잡히고 또 다시 반복되는 폭력과 끔찍한 일상으로 인해 살기위해 몸무림 치는 한 마리의 늑대로 변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은 읽는동안 여러차례 반전을 선물하는데 시게오 아빠의 정체부터 결말까지 다 읽고나서야 ’아, 역시 아비코 다케마루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감 높은 반전을 선물해주었다. 긴장감 넘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등골이 서늘해질만큼 얼얼한 반전은 요즘같은 날씨에 갈증을 해소해주는 시원한 탄산음료깉은 소설이라고 느껴졌다

📖 ’꼭 죽이고 말거야‘는 고스모의 입버릇으로 누구에게나 쓰는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이 아빠를 향할 때는 다른 때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진심에 가깝다.-P.32

📖 조금 진정되어 냉정함을 되찾자, 그 인간을 감시해야 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고스모네 집으로 향한 건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 그렇다고 놓치는 건 곤란하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라도 모습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했다.-P.106

📖 이미 태양이 높이 떠서 어제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똥구덩이 같은 거리를 다시 쨍쨍 내리쬐기 시작했다. 악취 역시 더 기승을 부리는 듯했다.-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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