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의 치매를 시작으로 시어머니의 치매간병까지 간병일지를 책으로 펴낸 에세이이다.예전부터 제일 무서운 병이라고 하면 1순위가 치매지 않을까 싶을만큼 약도 없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어려지는 환자로 인해 간병이 유독 더 힘든병으로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걱정, 고민을 모두 다 느낄 수 있었다.요즘 뉴스를 보면 가끔 간병살인이 나오곤하는데 그때부터 간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것같다. 대체 간병이 얼마나 힘들면 같이 죽음을 택할까 많은 의문을 가졌는데 책을 다 읽고나선 정말 간병만큼 위대한 일도 없을것 같다고 느꼈다.쓰쓰가무시병으로 인해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엄마, 그치만 정신이 잠깐씩 돌아올때면 딸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에 울컥하기도 했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간병하는 상황이 왔을 때 잘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기도 하며 내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간병일지라고해서 분위기가 조금은 어두울 것 같았는데 밝고 유쾌한분위기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많은 간병인분들에게 큰 힘을 주는 책으로 간병을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다.📖 엄마는 점점 나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거추장스러운 혹이 되어 가고 있었다. 잡아떼고 없애 버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P.70📖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는 순간 사람들은 긴장과 기대, 두려움과 흥분을 동시에 느끼며, 그 모든 것이 한데 섞여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엄마를 돌보는 일상에서도 이와 유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게 된다.-P.89📖 앞으로 허락된 시간이 얼마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마지막인생길에 가족과 함께 따뜻한 사랑 받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실 수 있기를 희망했다.-P.239<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 #서평단 #에세이추천 #에세이 #책리뷰 #책추천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booklover #bestseller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