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편의점 - 전지적 홍보맨 시점 편의점 이야기
유철현 지음 / 돌베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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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철현님은 어렸을 적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접했던 이야기부터 편의점 회사에 입사하여 일하며 생겨난 에피소드를 글로 친근하게 담아주었다.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르는 편의점, 책을 읽고 편의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 모든게 다 해소되었는데 이를테면 편의점마다 점포명에 대해서 궁금햇는데 별 뜻없이 편의점 점장님의 별명을 따온다던지,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비슷하게 짓는다던지 한다는 점에서 역시 편의점은 사람냄새 솔솔나는 곳이구나 새삼 느꼈다. 그리고 편의점 답게 생각치도 못한 진상손님에 대해서도 알게됐는데 알바생에게 자신이 몇살처럼 보이냐물었는데 자신의 나이보다 많아보인다고 말해서 컴플을 건 손님이 제일 놀랍기도하고 많은 편의점 알바생분들, 점주분들의 걱정과 고민을 알 수 있었다.

유철현님은 편의점에 대해서,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에 대해서 전혀 무겁지 않고 아주 유쾌하게 풀어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하게 웃으며 읽을 수 있었고 편의점의 유래라던지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평소에도 나 또한 너무 좋아하는 편의점, 그리고 아주 친숙하고도 정감가는 공간인 편의점에 대해 더한 친숙함을 느끼며 재밌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던 에세이였다.

📖 괜히 관싱도 과학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듯 편의점 풍수도 숨겨진 과학, 어쩌면 그것보다 더 강력한 소비경제학의 신비한 원리로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때론 마주치지 않는 어긋남이 오히려 우리 인생의 느슨한 빈틈으로 스며들어 더 풍성한 채움과 긍정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P.72

📖 누가 편의점을 삭막한 도시의 얼굴이라고 했나! 누가 편의점을 차가운 자본주의의 축소판이라고 했나! 어느새 허니버터칩의 그 뜨거웠던 인기도 한여름 밤의 꿈처럼 소르르 지나갔다.하지만 그 두 조각의 따스함만은 여전히 내 두 손에 남아 있다.-P.120

📖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기온 변화에 ㅏ람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들을 미리미리 갖춰 놓고 도라에몽 주머니처럼 ’짠!‘ 하고 꺼내놓는 똘똘한 준비성. 이를 위해 편의점 사람들은 항상 반 개 정도의 계절을 앞질러 살고있다. 여름엔 호빵 고민, 겨울엔 아이스크림 고민을 하면서.-P.187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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