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끌로이
박이강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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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중에 끌로이를 만난 지유는 당당하고 멋진 성격을 가진 끌로이에게 빠르게 빠져들게 된다. 끌로이 역시 지유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둘은 할로윈 축제를 같이 가게 되고 이 계기로 더 가까워지게 된 둘은 갈 곳이 없어진 끌로이를 지유는 자신의 집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둘은 룸메이트가 된다.

소설의 분위기는 밝은 분위기라기 보다 중간색의 분위기로 모녀, 친구, 연인, 사랑등 여러가지 타인에 대한 감정으로 이어지는데 지유와 끌로이의 관계가 단순히 우정의 관계인지 그 이상의 관계인지 펼쳐지는데 미묘하게 긴장감이 흘렀다.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던 지유와 끌로이는 끌로이에게 멘도라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룸메이트 생활을 청산하게 된다. 그 이후 지유의 엄마에게도 병이생겨 지유도 서울로 돌아오게 되는데 지유에게 너무 강렬하게 남겨졌던 끌로이는 잊혀지지 않는 잔상처럼 한없이 떠오르는데 괜히 나 역시 잊지못하는 첫사랑을 마주하는 것 처럼 마음이 시리게 느껴졌다.

지유가 모녀사이에서, 친구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그로 인해서 한 여성으로써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뭉클하기도, 대견하기도 했다. 네명의 여성 모두가 각자 다 다른 성격으로 다른 인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그로인해 자신의 감정을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줄알고 타인의 감정 역시 그대로 받아드리며 많은 이해의 방법을 알려주는 교훈을 주는 중간색의 예쁜 소설이였다.

📖 뉴옥에 오면 모든 게 환상적인 다른 세상이 펼쳐질 줄 알았지만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하는 고강도 실전이 시작됐을 뿐이었다.-P.15

📖 설령 엄마가 반대했다 해도 지유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설득해서 끌로이를 룸메이트로 맞았을 것이다. 지유는 혼자 몰래 좋아하던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을 허락받은 것처럼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P.40

📖 각각의 음이 품고 있는 색깔, 형태, 뉘앙스. 강약을 헤아려 두 손으로 그것을 표현 한다는 것은 영원히 완성되지 못할 숙제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피아노보다 공부가 나았다. 특히 오지선다 형식으로 명확한 정답이 있는 시험이 좋았다. 그건 그중에서 열심히 정답만 찾으면 됐으니까.-P.70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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