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드러시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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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통일이 되면 묻어둔 금괴를 찾으러갈거라는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던 인찬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알게된 금괴가 묻힌 장소를 알게되고 인찬의 여동생 인지와 함께 금괴를 찾으러 갈 계획을 세운다.

평소에도 조선과 옛 배경으로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잘풀어내 몰입도 높은 소설을 잘쓰기로 유명한 고호님의 신작 소설!
평양골드러시 역시 이야기의 주제가 평양에 숨겨진 금괴를 찾으러 떠나는 남매의 모험과 성장이야기로 어릴적 소풍가면 했던 보물찾기가 떠올라 친근함 더하여 읽는내내 왠지 유쾌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북한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 있어서도 다시 생각해볼수 있었고, 많은 북한인들의 고충에 대해 그리고 북한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서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은 것이 달라지려면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현실에 대해서도 씁쓸함을 잊을 수 없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인찬,인지 남매로 남매의 가족간의 유대감과 남매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 또한 읽는재미가 쏠쏠했는데 남매가 금괴를 찾기위해 평양에 들어가면서 겪는 위기상황을 통해 남매가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는 스토리가 실제로 오빠가 있는 나에게는 더욱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인찬, 인지 남매를 통해 감동적이고도 재밌는 보물찾기 이야기로 새로운 장르소설의 발견으로 작가님의 또 다른 신작을 더 기대할수있는 기분좋은 소설이였다.

📖 푸른 한반도기가 바닷바람에 펄럭이는 가운데 그 주변에는 넘실거리는 검은 머리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 모두가 북에서 온 예술단원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다. 그 광경을 보고 있자니 바닷물결 만큼이나 들뜬 감정이 단원들 사이에서 출렁였다.-P.55

📖 서쪽 지평선 끄트머리엔 낮게 깔린 새빨간 노을이 몸을 떨고 있었다. 그 가운데를 까만 구름 몇 점이 길게 흘렀다.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가 지금 옆에 있다면 뭐라고 말씀하셨을까? 밥그릇 잘 챙기라고? 그리고 고모들을 너무 나 몰라라 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이시겠지.-P.143

📖 남조선에 대해 듣기 전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라는 것에 대해 알기 전까지만 해도. 그러다 어느새 엄마의 다리를 만들어 준 다음에 남조선에 가서 사는 것이 녀석의 최종 목표가 됐을 것이다.=P.215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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