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박물관 붉은 박물관 시리즈 1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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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1과에 소속돼있던 경사 사토시는 큰 실수를 저질러 경시청 부속 범죄 자료관인 '붉은 박물관'으로 발령나게된다. 붉은 박물관의 관장인 히이로 사에코와 함께 미해결 사건, 해결됐지만 어딘가 미심쩍인 사건을 재수사 하며 진상을 파헤치게 된다.

빵의 몸값
1998년에 발생한 나카지마 제빵 공장 공갈, 사장 살해 사건으로 여러가지 정황상 사장의 죽음이 미심쩍었으므로 범인을 찾기위해 재수사를 시작한다.

복수 일기
1993년 9월에 하치오지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전애인 마이코가 베란다에서 떨어져서 사망하고, 마이코는 임신상태였다는 걸 알게된 다카미는 마이코를 죽음으로 이끈 오쿠무라를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수한다.

죽음이 공범자를 갈라놓을 떄까지
사토시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사고로 인해 죽어가던 님자는 유언을 남기겠다며 25년전 9월에 도쿄에서 교환 살인을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사건을 재수사하기 시작한다.

불길
당시 유치원생이였던 딸은 1박2일 캠프를 떠나고 화재사건이 발생해 집에 있던 가족 모두가 사망한다. 1992년 7월에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화재가 발생하기전 이미 가족 모두가 살해당한걸로 밝혀지며 당시 증거를 가지고 사건을 재수사하기 시작한다.

죽음에 이르는 질문
1987년 12월 하천부지에서 24살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이후 현재로 돌아와 같은 장소에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같은 범인의 범죄인지, 모방 범죄인지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총 다섯건의 사건으로 관장 히이로와 사토시가 함께 사건을 재수사하며 숨겨져있던 범인을 찾아내는데 다섯건 모두 범인의 정체와 살해방법이 놀라웠다. 붉은 박물관은 2015년 출간작이라고 하는데 8년 전에 출간작이라는게 안믿길정도로 세련된 문체와 번역 또한 너무 맘에들었다. 단편의 이야기가 한가지 소설로 연결된 연작 소설로 간혹 흐름이 끊기는 연작소설도 있는데 붉은 박물관은 한가지 이야기가 끝날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눈을 뗼 수가 없었다. 모든 이야기가 살인은 당연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이지만, 이유가 있는 살인이였다. 살인의 이유와 범인을 놀랍고도 재밌게 풀어준 히이로와 사토시에게 만족스러운 붉은 박물관이란 선물을 받은기분이다.

📖 갑자기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나는 고개를 딴 데로 돌렸다. 중학생이었을 때 부모님을 여윈 나의 마음에 후미코 아주머니의 말이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한순간 복수의 결심이 흔들릴 뻔 했다. 그러나 복수를 그만둘 수는 없다. 이것은 내가 마이코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P.138

📖 히이로 사에코와 사토시가 하고 있는 것은 명목상 순수한 연구 활동일 뿐이지, 수사가 아니었다. 혹시 공범자들의 연락이 다른 형태의 기록으로 남아 있지는 않을까? 사토시는 열심히 머리를 짜내 봤지만, 아무리 에를 써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P.234

📖 사토시는 눈앞에 없는 히이로 사에코를 향해 불평을 했다. 그러자 주위의 기자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그를 쳐다봤다. 어쩌면 범죄 자료관으로 좌천된 충격 때문에 정신이 이상해졌나? 하고 생각한 걸지도 모른다.-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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