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는 남자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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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제영은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죽음을 막아보려 하지만 자신의 노력에도 생과 사는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고 음식을 거부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마주치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악용하여 대신 죽어줄 수 있는 대신자를 중개해주는 중개인을 마주하게 되며 제영의 인생 역시 변화하기 시작한다.

믿고 읽는 정해연님 답게 가독성이 아주 훌륭했다.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불행한 능력의 특이한 설정으로 긴장감과 스릴 넘치게 읽을 수 있었고 이외에도 중개인이라는 적이라는 캐릭터가 나와서 음식을 피하기만 했던 제영의 용기가 매우 돋보여 제영이 통쾌한 한 방과 속시원한 결말을 내어주길 손에 땀을 쥐고 책을 끝까지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심심할 틈이 없었는데 응급실 간호사 솔지와의 로맨스도 한 몫했는데 제영과 솔지의 로맨스에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고 너무나도 예쁜 커플이라고 느껴져서 흐뭇하기도 했다.

제영은 중개인과의 심리 싸움으로 죽음에도 법칙이 있다는걸 서서히 알게 되는데 첫 번째 법칙은 제영도 이미 알고있듯이 자신이 얼굴을 아는 대상, 두 번쨰, 세 번째이 이어지는데 스토리가 이어지며 스포가 될 수 있는 법칙사항이라 나는 읽으면서 역시 정해연 작가님의 스토리 설정에 매우 놀랍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읽기 초반에는 시리즈를 다 챙겨볼정도로 좋아했던 영화 데스티네이션이 떠오르기도 했고, 중반부와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흔하지 않은 짜릿한 액션영화를 보는것 같기도했다. '정해연작가님의 신작' 이 타이틀만으로도 못 먹는 남자는 스릴러 매니아라면 꼭 읽어봐야 되는 소설이다.

📖 보이는 공포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먹고 싶은 것은 있다. 먹지 못하는 것은 먹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 자력으로 거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신이 거부해버린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P.60

📖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다. 주춤, 하는 사이 대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택시가 출발해버리고 말았다. 제영은 멀어져가는 택시의 꽁무니를 시선으로 좇으며 그녀가 보지 못할 텐데도 손을 흔들었다.-P.180

📖 그동안 죽음을 보는 것을 그렇게 치를 떨며 싫어했는데, 오늘은 음식을 먹으면서 보이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운명은 거지 같았다. 오늘은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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