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
이아람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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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멸망한 지금, 벙커에서 엄마에게 교육받고 자란 소년은 갑자기 엄마가 사라지고 엄마를 찾기위해 벙커를 나와 엄마를 찾아 떠나게 된다. 엄마를 찾아 떠난 여정동안 검은 개와 검은 고양이를 만나고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생기게 된다.

제 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테라리움 또한 재미가 없을 수가 없을거라 생각이 들긴 했었다. 소년이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동안 죽음을 느낄 수 있는 검은 개와 검은 고양이가 번갈아 가면서 등장하는데 검은 개는 소년에게 무슨일이 닥칠때마다 소년을 보호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왠지 짠하게 느껴졌다. 소년이 진실을 마주할수록 밝혀지는 현재 사회의 비밀과 소년이 엄마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한 편의 용감한 모험담을 읽는 듯했다.

소년의 엄마는 벙커안에서 소년을 교육하고 가르칠때 현시대의 모습을 테라리움과 비교하며 알려주었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 지구도 거대한 테라리움과 뭐가 다른지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많은 생각이 들게 하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생각이 더 많아지는 장면과 이야기가 계속 되었는데 장르소설의 재미는 물론 철학적인 생각과 깊이를 알 수있는 멋진 소설이였다.

📖 '보존식품을 먹을 땐 2078년 이후 생산된 것을 피할 것. 부득이하게 먹어야 한다면 육류와 어패류가 들어간 것은 절대로 먹지 말 것.'-P.75

📖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생각도, 신이 왕에게 통치권을 내려줬다는 생각도, 시간이 지나며 전부 무너졌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라는 것은 없어. 살면서 내가 알던 것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너무 겁먹지 말아야 해."-P.140

📖 "세상엔 지켜야 할 규칙과 순리가 있어.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죽고 또 태어나. 고요해 보이는 흙 속에도 수많은 유기체의 삶과 죽음이 있고, 그것을 양분으로 식물이 자라고는 하지. 그 순환보다 중요한 건 없어. 그런데 그 물건은 모든 자연스러움을 교란한다."-P.178-9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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