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세상이 멸망하고
김이환 지음 / 북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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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바이러스 'arcvired-2020'이 세상을 덮쳤다. 수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로 걸리지않은 미보균자들은 정부에서 드론으로 보내준 식량보급으로 간간히 살아가던 중 드론을 조종하던 직원마저 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 알게되고 소심한 주인공 선동, 나나, 중학생 지우, 미영과 그녀의 딸 서윤이 직점 식량을 찾아 나서게되고 이들에게는 단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가 매우 소심하다는 것.

재난 소설을 읽으면서 이만큼 공감이 됐던적이 없었다. 파워 막강 I성향인 나는 다들 어떻게 나랑 이렇게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말을 하는지 신기할 따름이였다. 또한 나 역시도 소설속의 인물이였으면 수면 바이러스는 절대 감염되지않겠구나 느꼈다. 소심한 주인공들이 모여서 일어나는 소심하고도 웃픈 헤프닝이 담긴 책인데 혼자 킬킬 웃으면서 읽은 책이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마트로 향한 선동일행은 마트에서 무시무시하게 생긴 워리어스를 만나게 됐지만 워리어스 소속인 영만 역시 극소심한 성격으로 서로에게 해가 끼칠까 눈치보는 상황이 정말 와닿고도 많은 공감이돼서 너무 웃겼다.

또 한명의 소심한 주인공으로써 아주 색다르고도 재미진 재난 소설이였다. 극 i들을 위해 시리즈로 출간됐으면 좋겠다!

📖 우리는 소심한 사람들답게 걱정은 많으면서도 어떻게하면 좋을지 확실하게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날 편의점에서 만나 의논하기로 했다.-P.55

📖 워리어스는 마트에서 저녁 먹고 주무시나 봐, 여기서 영화 보셨나 봐, 술도 드신 것 같은데, 주무시니까 조용히 하자고 말했다. 그래서 다들 조용히 말했지만 마트가 조용했으므로 여전히 대화가 잘 들렸다.-P.92

📖 다들 후회할 줄 알았습니다. 소심한 사람들은 사람들과 시끌벅적 떠들면서 논 다음에는 반드시 후회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제가 파티에서 노래하지 않아서 다른 분들이 섭섭하진 않으셨는지 그것도 걱정되더군요.-P.179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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