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귤멍멍이 유기견 아이돌 - 국내 최초 유기견 아이돌 프로젝트!
구낙현.김윤영 지음 / 동그람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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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스럽다. 읽는내내 너무 행복했다. 책에는 귤멍멍이 족보를 시작으로 제주탠져린즈 7명(책에는 귤멍멍이들도 명으로 표기한다)을 시작으로 2기 제주만다린즈 7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견이 모인 노지감귤즈 4명(사랑스러운 탱자는 데뷔 전 병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이 모이고 데뷔시키기 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말은 아기강아지는 시고르자브종이 제일 예쁘다는 것! 한명의 아가라도 좋은집으로 분양보내기 위해 제주에 맞는 귤 종류의 이름을 지어주고, 귤 모자와 각종 아이템을 입혀 정성 가득한 프로필사진을 올려 홍보를 한다. 이런 특별한 아이디어로 많은 팬들인 귤청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되고 임시보호자분들을 매니저라고 칭하는 등, 많은 귤청자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팬미팅을 열기도 한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또 한명의 귤청자로써 입양갈때마다 꼭 좋은분들 품에서 행복하길 바라며 울컥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또 마음에 와닿던 부분은 입양자를 선정할때 보통은 1인가구여서 신청조차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던데 구대표님은 보호자의 환경보단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글과 마음을 더 봐주셨다. 임시보호를 할때도 입양하는 것 처럼 많은 지식을 쌓고 아이들을 대하는 좋은 분들을 보고 같이 강아지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다.

책에는 그간 궁금했던 임시보호자로써 해야 할 일과 입양 홍보, 노지감귤즈의 감귤의 입장으로 쓰여진 글이라던지 볼거리가 아주 풍성한 책이였다. 귤청자로써 귤멍멍이들과 많은 유기견 아이들을 케어해주시는 보호소분들, 임시보호자분들 큰 용기를 내서 입양해주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존경한다.

📖 전속 계약서에 적은 입양자의 의무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매일 산책을 보장한다’거나 ‘무슨 일이 있어도 반려견에게 화나 짜증을 표출하지 말고 잘못은 개가 아니라 인간이 하는 것임을 기억 할 것’, ‘개에 적극적으로 공부하여 반려견의 품위 유지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것’ 등이었다. 이렇게 입양자의 의무는 길게 쓴 것에 반해, 반려견의 의무는 딱 하나였다. ’언제나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건강하기.’ 그것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할까?-P.83

📖 실제로 우리는 제주탠져린즈를 비롯한 귤멍멍이들을 불쌍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그들을 불운하게 했던 환경이 있었을 뿐이었고, 우리는 시골 잡종들이 불쌍하다고 말하기보다는 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환경을 지적하고 싶었다.-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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