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전쟁

풍수전쟁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5월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에게 의문의 문자메시지 “나이파 이한필베”가 도착하고 무슨 뜻인지 여기저기 의뢰했지만 누구도 알지못한다. 행정관인 은하수는 대학 동기였던 형연에게 도움을 청하고 형연과 같이 파헤칠수록 심상치 않은 메세지와 저주라는 걸 알게된다.

김진명 작가님의 2년만의 신작으로 왜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지 알게해준 작품. 그리 두껍지 않은 적당한 두께이지만 스케일이 큰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금새 눈과 마음이 빼앗겼다. 책을 덮고나서도 표지와도 찰떡인 풍수전쟁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문 전 대통령님과 윤대통령님이 등장해 소설에 현실감을 더해주었고, 저주메세지를 파헤치는 추적스릴러 뿐만이 아닌 역사에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치고, 사회적인 문제들과 대한민국에 내린 저주의 정체와 해결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같이 많은 생각과 고민이 들게해주었다.

풍부한 상상력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소재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역사에 관심과 흥미를 못느끼던 나 역시도 흥미를 가지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고 지배하기 위해 풍수지리를 이용하여 저주를 내린다는 프롤로그부터 강렬하게 이야기가 시작돼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믿고 읽는 김진명 작가님! 평소 김진명 작가님 팬분들이나, 역사소설에 별 흥미를 못느끼던 분들, 정통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냥 다 읽으세요 두번 읽으세요!!

📖 무타대사의 입에서 대통령에게 보내진 저주라는 말을 듣자 술법사들의 안색이 일제히 변했다. 도선국사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법사와 술사들은 나라의 운명과 임금의 안녕을 최대의 관심사로 여겨 왔던 바 대통령에게 주문이 보내졌다는 소식에 경악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P.69

📖 대책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그간 180조나 되는 돈을 들였지만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한 일이었다. 대통령은 빈 집무실에서 홀로 독백했다. ‘최악의 유산이야. 재정파탄에 북핵에 인구문제까지.’-P.95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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