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작은 기모노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여주인공 시오리는 손님으로 방문한 하루이치로를 만나게 되고 만남과 동시에 하루이치로에게 빠져들게 된다.표지만 보고 설레임 가득하고 풋풋한 사랑이야기인줄 알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괜히 마음 한 켠이 먹먹했다. 시오리와 하루이치로의 끝이 정해져있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사랑이야기 하며, 시오리의 단골 손님 노신사 잇세이 할아버지의 사랑이야기 역시 소중하고도 너무 애잔하게 느껴졌다. 연인과의 사랑이야기 뿐만 아닌 인생에 대해서라던지, 가족에 대한 사랑이야기도 나와서 더욱 더 먹먹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로맨스 소설을 읽을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현재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있는지 되묻게 되는데 초초난난은 연인, 가족, 친구 모두에게 내가 표현하는 방식과 생각을 좀 더 깊게 생각하고 알 수 있었다.또한 오가와 이토답게 음식에 대한 세세한 표현과 묘사가 자연스럽게 음식을 떠올리고 상상하게 됐고 이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사랑이야기 뿐만아닌 성장소설로 잔잔하고도 먹먹한 깊이있는 로맨스소설이였다.📖 히메마쓰야의 커튼을 닫으려다가 창밖을 보니 날이 저무는 옅은 먹빛 하늘에 초저녁 별이 오도카니 빛나고 있었다. 별사탕 같다고 생각하자 기분이 조금 더 밝아졌다. 이 순간 기노시타 씨도 같은 별을 보고 있다면 좋겠다.-P.62📖 기린도 늙으면 노마만 못하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려니 문득 하루이치로씨가 그저께 가르쳐 준 말이 되살아났다.-P.106📖 무릎에 따스한 풍선을 얹은 기분이 들었다. 조금 긴장 했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기노시타 하루이치로 씨라는 배에 올라탄 것이다. 이제 도중에 내리는 것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저 물결에 실려 바다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P337#도서협찬 #힐링소설 #일본소설 #소설추천 #소설 #연애소설 #로맨스소설 #인생책 #책선물 #베스트셀러 #책추천 #소설스타그램 #일본여행 #도쿄여행 #독서 #책리뷰 #북스타그램 #rhk북클럽 #book #bookstagram